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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첫 만남
다음은 청와대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용민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Q.
방미 이틀째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첫 만남을 했죠?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간으로 29일 오후 백악관에서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달 취임 직후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전화통화를 했는데요.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만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내외 초청 만찬에서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외국 정상 부부를 초청해 공식 환영 만찬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Q.
그렇군요.
오늘 두 정상의 상견례,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첫 만남의 분위기는 매우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악관에 도착하자 마자 기다리던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인사를 주고 받았는데요.
양 정상의 표정은 매우 밝았고, 약 4초간 악수를 하는 동안 서로 어깨와 팔에 손을 올리며 친근함을 표했습니다.
기념 촬영을 마친 양 정상은 나란히 백악관으로 입장했는데요.
양 정상은 오늘 비슷한 색깔의 푸른색 넥타이와 정장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식 만찬은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지난 대선 승리에 대해 축하하며, 엄청난 승리였다, 환상적인 일을 해냈다고 말했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와 무역 등을 주로 논의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의 첫 만남은 좋았다는 평가입니다.
1시간 반이었던 예정 시간을 35분이나 넘겨 가며 2시간 5분 동안 진행됐는데요.
이런 좋은 분위기가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어떤 결과로 연결될 지 주목됩니다.

Q.
네, 그리고 오늘 공식 만찬에 앞서 문 대통령이 미 상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했죠?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의회 상하원 지도부와 잇따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미국 의사당 2층 링컨룸에서 약 45분 동안 폴 라이언 하원의장을 비롯한 하원 지도부를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핵미사일에 대해 큰 우려를 표하고, 북핵문제 해결을 양국 간 최우선 순위에 둬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미FTA에 대한 미 의회 차원의 지지도 요청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미 의회 2층 스트롱 서먼룸에서 미 상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에는 미치 맥코넬 공화당 원내대표, 존 매케인 군사위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Q.
그럼 이 자리에서 어떤 메시지가 전달 됐나요?

간담회에서는 미국 의원들의 많은 질문들이 이어졌는데요.
문 대통령은 미 의회 지도부에 사드 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면서 미국 정치권의 의구심을 해소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미국과 같은 민주국가이므로 민주적 절차적 정당성은 꼭 필요하다며, 혹시라도 배치를 번복할 의사를 가지고 절차를 갖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은 버려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양국의 사드배치 합의를 존중하면서도 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기존의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겁니다.
이와 함께 북핵문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북한 핵 미사일이 더 고도화되는 것을 막고 종국적으로 완전한 폐기가 한미 공동의 목표로, 강력한 한미동맹으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를 미국의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기에 어느 때보다 해결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한미 FAT 발효 이후 5년간 세계교역액은 줄었지만, 한미 교역액은 늘었고, 서로 점유율이 늘었다며, 서로 이익이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간담회를 통해 미 의원들은 문 대통령의 답변에 대체적으로 공감하면서 만족해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Q.
네, 그렇군요.
마지막으로 다음 달 G20 정상회담이 독일에서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한미일 3국 정상이 만나기로 했다죠.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달 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3개국 정상 만찬을 한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이날 만찬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청 형식으로 열리는건데요.
한미일 3국 정상의 만남은 만찬으로 이뤄지는 만큼 유대를 강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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