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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장남, 이메일 공개로 러시아 스캔들 논란 키워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트럼프 장남, 이메일 공개로 러시아 스캔들 논란 키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7.13

주요 외신 정리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트럼프 장남, 이메일 공개로 러시아 스캔들 논란 키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 아들이 러시아 유착관계 스캔들을 잠재우기 위해 이메일 전문을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논란을 더 키우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러시아와의 내통의혹이 재점화되자 트럼프 주니어는 트위터에 지난해 대선기간 러시아 팝스타의 홍보담당자 로브 골드스톤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완벽히 투명하게 하기 위해서"라며 공개 이유를 밝혔지만, 여론은 그에게서 더 멀어졌습니다.
골드스톤은 이메일에서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러시아와 좋지 않은 거래를 했다'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트럼프 주니어는 "그 말이 맞다면 여름에 접촉하는 게 좋다"고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같은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메일에 담긴건 무의미한 정보였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 트럼프 대통령 장남]
"문제가 있을만한 내용이었다면, 국익에 위배되는 내용이 오갔다면 당연히 누군가에게 얘기를 했겠죠. 하지만 신경 쓸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내통을 입증할 결정적 증거, 즉 스모킹건이 드디어 나왔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2. 美 하원서 '트럼프 탄핵안' 첫 발의

미국 하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탄핵안이 의회에 발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주당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방해 혐의를 들어 탄핵안을 공식으로 하원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셔먼 의원은 탄핵안에서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던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전격 해임한 것은, 헌법상 탄핵 사유인 사법방해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탄핵안에 대해 백악관은 신경쓸 가치가 없다는 듯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말그대로 완전히 터무늬없다고 생각합니다. 최악의 정치게임입니다."
한편, 현재 민주당이 당론으로 탄핵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어서 셔먼 의원의 탄핵안이 받아들여지긴 힘들어 보입니다.
설령 민주당 지도부가 탄핵안을 당론으로 채택한다고 해도,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상황에서 탄핵이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3. 브라질 룰라 前대통령, 부패혐의 첫 실형 선고

브라질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뇌물 수수와 돈세탁 등의 부패 혐의로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현지 시간 12일, 브라질 법원이 지난 2009년 룰라가 상파울루에 있는 아파트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대형 건설업체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실형 선고가 나오자 룰라 측은 즉각 항소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우파 진영은 법이 만인에 평등하다는 증거라며 룰라의 실형 선고를 지지했고, 좌파 측은 "증거 없는 정치적 판결"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룰라 다 시우바 / 前 브라질 대통령]
"저는 브라질 역사상 그 어떤 정치인 또는 대통령도 마주한 적 없는 정치적 마녀사냥에 희생됐다고 말하겠습니다."
앞서 룰라는 1년 후에 있을 대선에 출마 계획을 발표하며 진보좌파 블록 구축을 시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지만, 이번 판결로 인해 대선 출마가 좌절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4. 중국, 지부티에 첫 해외군사기지 구축

중국이 해양전략적 요충지이자 해상 무역통로에 인접한 동아프리카 지부티에 첫 해군기지를 구축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글로벌타임스 등은 12일 중국 해군이 지난 11일 광둥성 잔장의 한 군사 항구에서 '인민해방군 해군 지부티 보급기지 창설 및 출정식’을 열고 지부티 기지로 향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부티로 떠난 병력 규모, 지부티 기지의 작전 개시 시점 등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중국이 동아프리카에 해외 군사기지를 구축한 것은 군사력 확장의 시작이라는 주장이 나오자, 중국은 이를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부티 기지 구축의 주요 목적은 중국이 아덴만과 소말리아 해역에서 수행하는 선박 보호 임무와 인도주의적 구조 등 국제 의무를 위한 겁니다."
한편 중국 측은 지부티 기지의 공식 임무가 해적 단속, 인도적 지원, 국제 전략 항로 안전 구축 등 평화 유지 활동이라고 밝혔습니다.

5. 키르기스스탄 전통 양탄자 '시르닥' 살리기 대작전

키르기스스탄에서 온 소식입니다.
대대로 이어져온 양탄자 제작이 위기를 맞자 이를 되살리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는데요, 함께 보시죠.
이곳은 키르기스스탄 바쉬, 신나는 음악에 맞춰 젊은 무용수들이 키르기스스탄 전통 춤을 선보입니다.
충분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나서는 키르기스스탄의 전통 양탄자를 뽐내는 자리가 이어지는데요.
한땀 한땀 손으로 문양을 새기는 전통 양탄자 공예 '시르닥'의 아름다움을 기억하자는 의미의 행사였습니다.
[투골바이 카자코브 / 키르기스스탄 문화부장관]
"키르기스스탄 유목민 문화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양탄자 공예 '시르닥'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바느질 한 땀에도 정성이 담겨있는 키르기스스탄 전통 양탄자, 그 특별한 아름다움을 앞으로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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