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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국, 북한과 불법거래 중국업체 수사 착수 [월드 투데이]

정책 오늘 (2015~2017년 제작)

미국, 북한과 불법거래 중국업체 수사 착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07.18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북한과 불법거래 중국업체 수사 착수

미국 행정부가 대북 무역과 관련된 중국 기업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미 상원은 이들 10개 업체를 명시해 북한과 거래하는 기업을 금융망에서 퇴출하는 법안을 초당적으로 발의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기업과 개인을 제재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수사 대상 중국 기업은 랴오닝 성 단둥시를 근거로 하는 무역회사로, 북한의 군 장비와 무기 개발 계획과 관련된 물품 구입에 관여하고 있으며 위법 거래액은 7억 달러, 약 7천 9백억여 원에 달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국제 사회의 중국 기업 제재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내건 조치를 모두 따랐습니다.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도맡아왔습니다."
한편 미 당국은 북한의 석탄과 철강, 합성섬유 등을 취급하는 중국 업체 10개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2. 류샤오보 시신, 철저한 통제하에 화장 후 바다에 뿌려져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의 시신이 단 이틀 만에 화장돼 바다에 뿌려졌습니다.
중국 인권 운동가 류샤오보의 시신은 숨을 거둔 지 이틀 만에 한 줌의 재로 변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철저한 통제 속에 단 이틀 만에 유해를 바다에 뿌리고 지역 관습을 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안팎으로 추모 열기가 확산되는 걸 두려워 해 류샤오보의 흔적을 최대한 빨리 지우기 위한 행보라고 비판했습니다.
게다가 중국 당국은 인권 운동의 새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는,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에 대해서도 통제를 강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장칭양 / 선양시 대변인]
"중국 정부는 중국 시민으로서 그녀의 합법적 권리를 보호할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외부로부터의 접촉을 피하게 할 겁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죽은 남편의 유품을 일절 전달하지 않은 것은 물론, 2010년부터 가택 연금 상태인 류샤에게 더 심한 통제를 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 마크롱, 이스라엘 총리 만나 중동 평화협상 재개 압박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스라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중동 평화협상 중재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간 16일, 마크롱 대통령은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파리로 초청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어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프랑스는 중동 평화 협상 재개를 위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국제사회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공존 방안을 기반으로 한 '2국가 해법'을 추진해왔지만, 2014년 봄 미국의 중재 실패 이후 양측의 평화협상은 교착에 빠졌습니다.
[엠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국경선을 서로 인정하면서 나란히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마크롱은 이날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서안 정착촌 건설을 언급하고 국제법을 모두가 준수해야 한다고 발언 수위를 높였습니다.
[벤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중동 평화에 대한 같은 열망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이스라엘의 갈등을 해결하고 싶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평화 협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얘기를 내놓지 않았지만,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4. 베네수엘라 '제헌의회' 찬반 두고 비공식 국민투표

베네수엘라에서 현 정부가 추진하는 제헌의회 구성에 반발하는 국민투표가 이뤄졌습니다.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 중심부에 투표를 하기 위해 나온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섰습니다.
국기를 든 사람부터,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문구가 쓰인 셔츠를 입은 사람도 보입니다.
현 마두로 대통령이 친정부 성향의 제헌의회 수립을 위한 투표를 강행하려 하자, 야권 연합이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제헌의회 투표의 정당성을 묻는 국민투표를 진행한 겁니다.
[훌리오 보르헤스 / 베네수엘라 의회 의장]
"이 국민 투표는 베네수엘라의 평화를 위한, 그리고 민주를 위한 발걸음입니다."
'시민 결정' 이라고 불린 이번 국민투표는 베네수엘라 2천여 곳에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마두로 정부는 이번 야권 연합의 국민투표에는 법적 효력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이번 비공식 투표에 대한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열기가 높은 것으로 보아, 오는 30일 예정된 현 정부의 제헌의회 수립 국민투표가 마두로 정부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다줄 지는 의문입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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