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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에이즈·간경화 말기 환자…호스피스 받는다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에이즈·간경화 말기 환자…호스피스 받는다

등록일 : 2017.08.04

호스피스란 말기 환자가 임종을 준비하도록 돕는 완화의료 서비스를 말하는 건데요.
그동안 암환자에 한하던 호스피스 서비스가 에이즈나 만성폐질환, 만성 간경화
말기 환자도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른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는 말기 환자는 점점 늘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옥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호스피스 병원입니다.
더 이상 치료가 어려운 말기 환자들이 호스피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후원과 자원봉사자의 지원으로 운영되면서 수용 환자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말기 환자를 도와주는 호스피스 서비스가 확대됩니다.
인터뷰> 김영애 / 호스피스 병동 간호사
“만성 폐질환성 환자, 만성 간경화 환자, 에이즈 환자도 호스피스 완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기쁜 일이고 대환영입니다.”
서비스를 받을 환자는 엄격하게 적용합니다.
적극적인 치료에도 회복 가능성이 없는 환자만이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정의식 / 샘물호스피스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만성질환자들도 임종이 가까웠을 때 자기 생명에 대한 결정권을 존중 받을(필요가 있습니다).”
연명 치료 중단 여부는 본인이나 가족이 담당 의사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연명의료계획서를 근거로 결정합니다.
연명의료계획서는 건강하더라도 연명의료에 대한 본인의 의사를 밝혀두면 훗날 의사결정을 못하는 상황에서 효력이 발생합니다.
본인이 원하면 일반병상이나 가정에서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원주희 목사 / 샘물호스피스선교회장
“자문형 호스피스 프로그램을 통해 품위 있는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문형 호스피스가 확대돼 환자들이 마지막을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연명의료결정법 이른바 웰다잉법 본격 시행에 앞서 '자문형' 호스피스 의료기관 20곳과 가정형 호스피스 의료기관 25곳을 시범 운영해왔습니다.
인터뷰> 최영숙 회장 / 대한웰다잉협회
“환자와 가족들의 호스피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개선 전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 법이 효과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국가의 정책적 시스템구축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 암환자 중 14% 정도 만이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무의미한 연명치료 대신 인간으로서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을 돕는 호스피스가 자리 잡기 위해선 인식 변화와 전문 인력 확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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