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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안창호·이혜련 부부 후손 한국 방문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안창호·이혜련 부부 후손 한국 방문

등록일 : 2017.08.16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광복절을 맞아 조국을 찾았습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안창호 부부의 후손부터 외국인 독립투사의 후손까지.
특별한 사연의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소식은, 서일영 기자가 전합니다.

독립협회, 신민회와 같은 굵직한 독립운동단체를 조직하며 육십 평생을 독립 운동에 바친 도산 안창호 선생.
윤봉길 폭탄 의거 이후 일제에 잡혀 투옥됐고 결국 병으로 서거했습니다.
그의 부인 이혜련 여사 역시 대한여자애국단 위원으로 활동하며 남편의 뜻을 이어갔습니다.
부부 독립운동가라는 특별한 사연을 지닌 안창호 선생의 손자가 4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녹취> 로버트 안 / 안창호 선생 후손, 미국(71)
“제가 처음 강남에 왔을 땐 흙 외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내 친구 중에 삼성이나 엘지를 안 쓰는 사람이 없습니다. 정말 한국 사람들은 고생을 많이 하셔서 오늘의 이 나라를 건설하셨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외국인이지만 일제의 탄압에 맞서 독립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미국인 윌리엄 에이 린튼 선생의 후손도 처음으로 대한민국을 찾았습니다.
녹취> 조셉 린튼 바우먼 / 윌리엄 에이 린튼 후손, 미국(25)
“제가 이렇게 한국을 사랑하는지 처음 방문해 알게 되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제 조상들이 한국 땅에 남겨놓은 유산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습니다. 음악인으로서 한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미국과 캐나다 등 6개국의 독립 유공자의 후손 38명이 대한민국을 방문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독립유공자와 여성, 부부 독립유공자 후손과 같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국외 독립 유공자의 후손이 우선 초청됐습니다.
6박 7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국외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내일 경복궁 체험을 마지막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KTV 서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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