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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택시운전사' 속 '힌츠페터' 추모 사진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택시운전사' 속 '힌츠페터' 추모 사진전

등록일 : 2017.08.28

영화 '택시 운전사'가 관객 천만을 넘어서 올해 최고의 흥행작으로 올라섰는데요.
영화 속 실존 인물인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 페터'가 촬영한 실제 사진과 동영상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5.18의 실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장, 최경인 국민기자와 함께 잠시 가보시죠.

개봉 한 달도 안돼 관객 천만을 넘어선 영화 ‘택시운전사’,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영화 속 장면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화 속 실제 인물인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 추모 사진전, 1980년 5월 당시 광주의 살벌했던 현장을 그대로 엿볼 수 있습니다.
무장 군인들에게 가로막힌 광주 입구, 도로를 가로막고 서 있는 계엄군의 모습 얼굴이 피투성이가 된 시민,5.18을 직접 겪었던 세대는 당시의 아픔을 회상하듯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합니다.
녹취> 홍준호 / 광주광역시 남구
“실제 제가 현장을 목격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택시운전사 그 영화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을 봤어요.”
관람객들은 힌츠페터 기자가 광주를 돌며 어렵게 촬영한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눈길을 끈 것은 함께 선보인 전시물, 영화 속에서 볼 수 있었던 기자의 카메라부터 여권까지 소품이 전시됐습니다.
특히 관심이 쏠린 것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택시, 송강호가 몰던 실제 브리사 택시를 배경으로 너도나도 기념사진을 찍어봅니다.
녹취> 양은혜 / 인천시 남동구
“영화에서 느끼는 생생한 감정들, 슬픔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삼엄한 통제망을 뚫고 광주의 참상을 취재한 힌츠페터, 내 눈으로 진실을 보고 전하고 싶은 생각뿐이었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그가 촬영한 생생한 필름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독일에서 방송됐고, 전 세계에 5.18 광주 민주화운동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녹취> 임무근 / 광주광역시 서구
“힘겨운 역경을 지나온 한 세대의 사람으로서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5.18 당시 광주지역 국내 언론인들의 활동을 담은 기록물도 선보였습니다.
녹취> 임종수 소장 / 5·18기념문화센터
“5.18 광주의 진실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고 특히 언론의 소중함과 언론의 역할 부분에 대해서도 모두가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푸른 눈의 목격자'로 불리는 힌츠페터, 그의 투철한 기자정신과 함께 5.18 광주의 참상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회를 한번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최경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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