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발사 직후 동해상으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달 29일 화성 12형을 쏜 지 17일 만에 북한이 또 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오전 6시 57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일본 훗카이도 상공을 지나 태평양 해상으로 떨어졌습니다.
최대고도 770여 km로, 약 3천700km를 날아간겁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미사일의 종류는 IRBM, 즉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대통령에게도 사전에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지 단 6분 만에 대응 실사격을 실시했습니다.
녹취> 노재천 / 합참공보실장
"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대통령님 승인을 받아 현무-2 탄도미사일을 도발 원점인 순안비행장까지의 실제 거리를 고려해 동해상으로 실사격했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의 의도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대한 반발과 미국 괌 타격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군은 추가 도발 가능성에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군은 아울러 6차 핵실험 등 북한의 잇단 도발을 규탄하면서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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