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은 북한이 도발을 계속할수록 몰락의 길로 들어서는 것임을 깨닫도록 실효적인 제재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또 유엔총회에서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갑니다.
문기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7일)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5분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북한의 계속된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는 한편, 유엔총회에서의 만남을 앞두고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계속된 도발을 엄중히 규탄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와 압박을 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유엔안보리 결의 2375호를 포함한 안보리 결의들을 더욱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녹취>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북한 정권으로 하여금 도발을 계속할수록 더욱 강화된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을 받게 되어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임을 깨닫도록 더 강력하고 실효적인 제재와 압박을 가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자체적인 억지·방위능력과 한·미 연합방위능력 강화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 지침 개정과 첨단 무기 보강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과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관련 협력을 더 긴밀히 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동맹 강화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두 정상은 유엔총회에서 다시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고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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