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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고 정 넘쳐요"…성남 논골문화마을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살기 좋고 정 넘쳐요"…성남 논골문화마을

등록일 : 2017.09.19

주민들의 손과 마음으로살기 좋고 정이 넘치는 마을로 만들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성남 논골마을 이야긴데요.
마을공동체 최우수상을 받기도 한성남 논골 문화마을을 김윤종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정감 넘치는 벽돌 담, 거기에 그려진 동물과 꽃 그림.
골목 담장마다 아름다운 벽화가 눈길을 끕니다.
지역 예술가과 주민의 합작으로 탄생한 벽화는 마을의 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네 어귀에 들어선 작은도서관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들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고, 그동안에 엄마들은 2층에서 인문학 독서 모임에 열중입니다.
인터뷰> 강예순 / 경기도 성남시
“발전하고 성장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제가 그렇게 받으면 우리 딸도 다른 집 아이들도 그러면서 성장해가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늦은 저녁 시간 도서관이 노래 교실로 변합니다.
노래를 따라 부르고 배우는 어르신들의 모습에 활력이 넘쳐보입니다.
동네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이 평생 교육장이자 소통의 공간으로 마을공동체의 중심입니다.
인터뷰> 윤수진 관장 / 논골작은도서관
“함께 손을 잡고 곁을 만들어가는 것 있잖아요. 서로가 서로에게 함께해 준다는 의미를 가장 크게 갖기 때문에...”
지난해 주민 11명이 힘을 합쳐서 문을 연 논골 카펩니다.
작지만 아담한 카페는 나눔을 실천하는 동네 사랑방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경 대표 / 한울타리공동체
“(논골카페는) 경증 장애우 등 일자리 창출하는 곳이고 여기 논골 누구나 주민들이 와서 대화하고 여기서 편안히 사랑방처럼 나누는 곳입니다.”
가족들이 함께하는 하룻밤 캠프도 열립니다.
스무 가족이 함께한 1박 2일의 가족 캠프를 통해 주민들은 가정과 마을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껴봅니다.
인터뷰> 조정현 / 경기도 성남시
“좋은 프로그램에 애들을 맡길 수 있고 안정적으로 마음 편하게 맞벌이를 하고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빈촌이었던 논골이 살기 좋고 정이 넘치는 마을로 변한데는 주민이 스스로 우리 동네를 가꿔가는 공동체의 힘이 컸습니다.
마을공동체는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습니다.
주민들은 비록 작지만, 이웃이 함께하는 공동체를 통해 따뜻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윤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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