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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책 함께 읽으며 독서습관을 길러보세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책 함께 읽으며 독서습관을 길러보세요

등록일 : 2017.11.16

부모가 아이에게 책을 많이 읽어주면 서로의 유대감 형성에도 좋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책 읽어주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행사가 열렸는데요,
김희진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꼬꼬꼬꼬, 아무리 봐도 먹을 건 없는데 얘들아, 지지지지. 먹지마 먹지마. 가자, 우리~”
책 속의 주인공이 읽어주는 것 같은 목소리가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실감 나는 연기에 듣는 사람들은 책의 내용에 흠뻑 빠져듭니다.
손녀에게 들려주듯 푸근한 목소리의 할머니.
어눌한 발음이지만 최선을 다하는 다문화 엄마.
독서에 흥미를 더해주기 위해 마술을 준비한 주부까지 참가자의 다양한 면면도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김명숙 / 서울시 서초구
“어려서부터 계속 (책을) 읽어줬는데 우리 손녀딸이 할머니가 읽는 것이 참 재밌대, 우리 할머니가 제일 잘 하는 것 같대요.”
좋은 책을 널리 함께 읽자는 취지로 마련된 '2017 전국 책 읽어주기 한마당'행사입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엔 초등학생, 성인, 외국인 등 240여 명이 참가해 각자 준비한 책을 청중들에게 읽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 안에서 책 읽어주기 대회가 한창 열리고 있습니다.
저도 대회에 직접 참가해 보겠습니다.
부모가 꾸준히 책을 읽어주면 아이와의 소통에도 도움이 되고 책에 대한 흥미와 집중력, 상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계기로 책 읽어주기 효과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인터뷰> 통 펑 / 중국 출신
“아이랑 저도 자신감이 생기고 저도 책을 많이 읽으면 한국어(실력)도 늘릴 수 있어요.”
인터뷰> 이승헌 / 서울시 도봉구
“엄마, 아빠가 읽어주면 책 내용도 기억하기 쉽지만 나중에 자랐을 때 엄마, 아빠와 함께 한 추억을 남길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독서가 부족한 이유로 '시간이 없고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어릴 때의 독서습관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심영면 이사장 / 책읽어주기운동본부
“스스로 읽을 수 있는 단계까지 도와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 책을 읽어주는 거예요. 그 의미로써도 책 읽어주기는 지속적으로 해 줄 필요가 있고…”
어른들이 자손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말인데요.
야외보다 실내활동이 많아지는 겨울, 아이들에게 '책 읽어주기'라는 선물을 주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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