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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략사령관 "대통령 불법적 핵공격 지시 땐 거부“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美 전략사령관 "대통령 불법적 핵공격 지시 땐 거부“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1.20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전략사령관 "대통령 불법적 핵공격 지시 땐 거부“
미국의 핵무기를 관할하는 전략사령관이 만약 대통령의 불법적인 핵공격 명령이 있을 경우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의 핵공격 권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미 전략 사령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위법적인 핵공격 지시를 내린다면 이같이 대응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존 하이텐 / 美 전략사령관]
"대통령이 위법적인 지시를 내린다면 나는 '대통령 각하, 그것은 불법입니다' 라고 말할 겁니다. 우리는 어떤 상황이든 다양한 옵션들을 고안해낼 것입니다."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명령이 적법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면 전략 사령부가 이를 거부할 수 있다고 말한 겁니다.
최근 미 의회에서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권한에 제동을 가하려 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짐바브웨 곳곳에서 무가베 사퇴 촉구
짐바브웨에서 무가베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짐바브웨의 집권여당은 무가베 대통령의 당대표직을 박탈하고 더불어 무가베 대통령에게 퇴진할 것을 경고했습니다.
[패트릭 치나마사 / 짐바브웨 사이버안보장관]
"무가베는 대통령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20일 정오까지 퇴진할 수 있는 시간을 주겠습니다."
수만명의 시민들까지 거리로 나와 무가베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앞서 주말부터 하라레에서는 무가베 대통령의 퇴진과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위가 빗발쳤습니다.
[도글레스 문주라 / 민주주의 시민단체 회원]
"우리는 어제를 잊고 내일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나라가 바뀌기를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37년째 짐바브웨를 통치한 무가베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사임을 거부했습니다.
전방위 퇴진 압박에도 굴하지 않은 겁니다.
이로써 대통령 탄핵에 무게가 실리게 된 상황.
무가베의 독재가 탄핵으로 마무리될지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3.
아르헨티나 잠수함 실종 4일째...수색 어려워
실종된 아르헨티나 잠수함의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악천후 속에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5일, 아르헨티아의 최신 잠수함인 산후안 호는 기지로 돌아오던 중 해군 본부와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어제 이 잠수함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7차례의 조난신호가 탐지됐지만 높은 파고로 인해 수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브리엘 곤자레즈 / 아르헨티나 해군 소장]
"기후 환경의 영향때문에 기본적으로 항공기에 의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실종된 산후안 호에는 44명의 승조원들과 아르헨티나 최초의 여성 잠수함 장교가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4.
사우디 주도 아랍연맹, 긴급회의서 이란 비난
사우디아라비아를 주축으로 한 아랍연맹이 긴급회의를 열고 이란을 맹비난했습니다.
중동지역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아랍권 외무장관들이 이집트 카이로에 모여 이란과 친이란 조직인 헤즈볼라를 규탄했습니다.
사우디 외무장관은 이란이 탄도미사일 규정을 위반하고 다른 국가에 내정 개입을 했다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바레인 외무장관도 사우디를 거들었습니다.
[칼리드 빈 아프메드 알 칼리파 / 바레인 외무장관]
"(이란과 헤즈볼라는) 아랍국가들의 안보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지역 안보를 약화시키고 (다른 국가에) 간섭하고 있습니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 4일 수도를 겨냥한 예멘 반군의 미사일 공격이 이란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반대로 이란은 사우디가 이란 총리인 하리리를 구금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리리 총리는 이를 부인했지만 의혹은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5.
엘리자베스 여왕·필립공 결혼 70주년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필립공이 현지시각 20일 결혼 70주년을 맞습니다.
올해로 91세인 엘리자베스 여왕과 96세인 필립공은 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7년 11월 20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공주와 그의 잘생긴 남편이 빛나는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올해로 결혼 70주년을 맞았습니다.
기념 행사는 따로 없지만 결혼식을 열었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축하 타종이 예정됐습니다.
70년의 결혼생활 동안 두 사람은 4명의 자녀와 10명이 넘는 후손을 뒀습니다.
[크리스토퍼 워릭 / 왕실 전기작가 ]
"여왕과 필립공의 결혼 70주년은 아주 큰 경사입니다. 그들뿐만 아니라 로열패밀리 역사에서도 말입니다."
이로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영국 역사상 결혼 70주년을 기념하는 첫 번째 군주가 됐습니다.
여왕이 찰스 왕세자에게 공무를 넘겨주고 필립공도 은퇴한 가운데, 두 사람의 아름다운 노년에 박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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