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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맥매스터 "북한과 전쟁가능성 커져"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美 맥매스터 "북한과 전쟁가능성 커져"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2.04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美 맥매스터 "북한과 전쟁가능성 커져"
미국에서 열리는 연례국방포럼이 북한의 위협을 우려하는 목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현지시각 2일 열린 레이건 국가방어 포럼에는 북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앞서 미국은 북한의 화성 15형이 대기권 재진입에 실패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CIA의 폼페오 국장은 미국이 북한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중앙정보국(CIA) 국장]
"우리는 그들 프로그램의 범위와 규모부터 (미사일이) 미국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그들이 얻은 진전까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백악관의 맥매스터 국가안보 보좌관은 북한이 핵실험을 할 때마다 나아진다며 전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폼페오 또한 이 자리에서 김정은이 국내외적으로 위태로운 상황을 잘 모르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 중앙정보국(CIA) 국장]
"김정은 주변에서 그가 오늘날 세계에서 얼마나 불안정한 위치에 있는지 진실을 알려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김정은에게 나쁜 소식을 전하는 게 쉽지는 않겠죠."
미국의 연례 국방포럼이 북한 핵개발 성토장이 된 가운데 추가 대북 제재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
美 트럼프 감세안, 상원 통과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과제인 감세안이 상원을 통과했습니다.
트럼프는 자화자찬하며 2020년 대선도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미국 상원은 11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법인세 대폭 인하를 골자로 하는 세제 개혁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마이크 펜스 / 美 부통령]
"찬성 51표, 반대 49표로 감세안이 가결되었습니다."
세제 개혁안에는 법인세를 현행 35퍼센트에서 20퍼센트로 조정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건강보험법 의무 가입, 즉 오바마 케어를 폐지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최대 규모의 감세라고 자화자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 밤 우리는 역사적으로 최대규모의 감세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우리가 하려는 일은 국가를 성장시키고 일자리를 만들 것입니다. 모든 것이 발전할 것입니다."
트럼프의 세제 개혁안은 앞으로 상원과 하원 협의회 병합을 거치게 됩니다.
이후 단일화된 법안이 다시 표결을 통과해야 합니다.
미국의 감세가 전세계의 법인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남은 감세안 통과 절차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3.
美‘러시아 스캔들' 새 국면...트럼프 사위 겨냥
미국에서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이, 트럼프의 사위인 쿠슈너의 지시를 받고 러시아와 접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전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인 마이클 플린의 진술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AP통신 기자]
"플린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들어오기 직전인 지난 해 11월,인수위원회 관료가 그에게 크게 2개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와 접촉하라고 지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마이클 플린은 지난해 12월 키슬랴크 러시아 대사와 접촉해 러시아 제재해제를 논의했다가 들통나 낙마한 인물입니다.
플린이 언급한 고위 인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관련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내가 플린을 해임해야 했던 이유는 그가 부통령과 FBI에 거짓말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겁니다. 당시 그의 행동은 합법이었습니다. 숨길 것이 없습니다."
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도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의 공모 혐의가 바로 입증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뮬러 특검의 칼날이 트럼프의 가족을 겨냥하며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4.
美 트럼프, 이스라엘 수도로 예루살렘 인정할듯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이 미래 수도로 점찍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즈의 이같은 보도에 아랍권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아랍연맹의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이는 폭력사태를 부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시민들의 반대로 만만치 않습니다.
[안토니 하바쉬 / 베들레헴 주민]
"팔레스타인인으로서 우리는 지난 몇십년동안 우리를 향한 미국의 편견을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는 마치 전 지역을 향한 시한폭탄과도 같습니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적이 없었습니다.
팔레스타인이 예루살렘 동부를 자신들의 미래 수도로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결정을 유보한 상탭니다.
[재러드 쿠슈너 / 美 백악관 수석고문]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모든 측면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결정을 내리면 제가 아니라 그가 직접 적절한 때에 발표할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둘러싼 중동의 갈등이 다시 한번 격화될지 트럼프의 발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5.
교황 "미얀마·방글라서 고결한 이들 만났다"
방글라데시에서 로힝야 난민들을 만났을 때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이, 순방 소감을 밝혔습니다.
5박 6일간 미얀마와 방글라데시를 순방하고 돌아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기간동안 고통받는 고결한 이들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삶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웃는 고귀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얼굴들이 나의 기억 속에 각인됐습니다"
교황은 지난 1일, 방글라데시에서 로힝야족 난민 16명을 만났습니다.
그는 당시 공식석상에서 처음으로 로힝야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교황은 돌아오는 비행기 안 기자회견에서 이 자리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그 순간 나는 울었습니다. 하지만 이를 나타내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들 역시 울었죠.“
앞서 미얀마 방문 중 로힝야족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비판에 대해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힌 교황.
그의 메시지가 미얀마에 잘 전달되었을지, 로힝야족 난민 사태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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