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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북과 조건없는 대화' 제동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백악관 ‘'북과 조건없는 대화' 제동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2.15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백악관 ‘'북과 조건없는 대화' 제동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북한에 조건없는 대화를 제안한지 하루만에 백악관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틸러슨 장관의 발언이 대북 압박을 줄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비핵화를 견지하는 입장이 바뀌지 않았다며 상황 정리에 나섰습니다.
앞서 렉스 틸러슨 장관은 북한과 전제 조건없이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제안한 바 있습니다.
러 푸틴, 북핵 문제에 미국 책임 강조 이에 환영의 뜻을 밝혔던 러시아와 중국은 난감하게 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있어 미국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미국이 (군사) 훈련을 하니까 북한이 로켓을 쏜 것입니다. 이제 이런 악순환을 끊어야 합니다."
북미간 대화 가능성이 한발 멀어진 가운데 각국 정상들의 태도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2.
UN 사무총장 "방북 용의 있어"
일본을 방문 중인 유엔 사무총장이 필요하다면 북한을 방문할 용의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 UN 사무총장]
"유엔 안보리 결의는 전면적으로 시행되어야 합니다. 북한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에서도 말입니다."
앞서 유엔 사무차장의 방북으로 유엔과 북한은 의사소통의 정례화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사무총장은 북한을 방문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이익이 된다면 언제라도, 어디에도 갈 용의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아베 총리도 북핵 해결을 위한 대화를 강조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 총리]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유엔 안보리 결의와 대화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습니다."
구테헤스 총장과 아베 총리가 북핵 문제에 협력을 논한 가운데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이 실현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중 경호원, 한국 기자 폭행
중국 경호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을 취재하던 한국 기자 2명을 폭행했습니다.
유례없는 사건에 외신들의 보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폭행당한 이들은 각각 한국 일보과 매일경제 소속 사진기자로, 중국 경호원들은 문 대통령을 따라 이동하던 기자들을 막아서고 이들이 항의하자 집단 구타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자 2명은 베이징 시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중국의 루캉 대변인은 이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루 캉 / 중 외교부 대변인]
"뉴스로 소식을 접했습니다. 실제로 누군가 다쳤다면 물론 우리는 이에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중국 공안은 이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례없는 사건에 외신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기자협회가 중국 경호원의 기자 폭행을 규탄했다."
"한국 취재진이 중국인 보안요원에 폭행을 당했다."
"한국이 기자 폭행 사건에 대해 중국에 사과를 요구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과 AFP통신 등이 이 사건을 다뤘고 영국 가디언은 중국인 경호원 15명이 한국 취재진을 집단 폭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취재 중이던 기자가 폭행당한건 이번이 처음인 가운데 한중관계에도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4.
디즈니, 21세기 폭스 인수...세계 미디어시장 '들썩'
월트디즈니가 21세기 폭스를 우리 돈 57조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수 분야에는 영화사인 폭스와 케이블 사업, 국제 티비 사업 등 엔터테인먼트 네 분야가 포함됩니다.
[밥 이거 / 월트디즈니 CEO ]
"폭스와 디즈니의 엄청난 콘텐츠를 결합하기 위해 합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인수로 디즈니는 마블 히어로 엑스맨과 데드풀 등의 판권과 영화 '아바타', '나 홀로 집에' 등을 소유하게 됐습니다.
디즈니는 동영상 플랫폼의 최강자인 넷플릭스와 한판 붙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밥 이거 / 월트디즈니 CEO ]
"우리는 소비자에게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요. 이게 우리 회사의 현재 가장 주요한 사업이죠. 당장 넷플릭스 규모에 도달하려는 생각은 없지만 그들의 경쟁자가 되려고 합니다."
디즈니가 루카스 필름, 픽사, 마블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이번에는 폭스까지 품게 되면서 전세계 미디어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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