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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 예정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 예정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2.22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UN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 예정
유엔 안보리가 한국시간 23일에 새 대북제재 결의안 표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미국은 중국 측에 새 대북제재 결의안을 보내 논의해왔습니다.
그리고 이를 현지시각 21일, 유엔 안보리에 제출했습니다.
결의안에는 북한에 석유 공급을 90 퍼센트 금지하고 러시아와 중국에 있는 북한 노동자들의 귀환을 명령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더불어 대북 수출 금지 대상도 대폭 늘어났습니다.
안보리가 이번 재제 명단에 북한 관리 19명도 추가한 가운데, 더 강력해진 대북제재 결의안이 유엔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UN 총회 예루살렘 결의 압도적 통과
유엔 총회에서, 예루살렘 지위에 대한 어떤 결정도 거부한다는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선언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정면 반박한 겁니다.
[미로슬라프 라이차크 / UN총회 의장]
"투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찬성 128, 반대 9, 기권 35. 예루살렘 결의안은 채택되었습니다."
유엔 총회 결의안은 법적인 구속력이 없지만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을 공식 비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집니다.
투표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서 돈을 가져가는 나라들이 미국에 맞선다면 불이익이 있을 것이라며 회원국들을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이번 투표를 지켜볼 것입니다. 우리에게 반대하는 표를 던지라고 하세요. 그러면 우리는 돈을 아낄 수 있죠. 상관 없습니다."
그러나 엄포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오자 미국의 니키 헤일리 대사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니키 헤일리 / UN주재 미 대사]
"이번 투표로 인해 미국인들이 UN을 보는 시선과, 우리가 UN에서 우리를 무시한 나라들을 보는 시선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 투표를 기억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 이후 혼란에 빠진 중동.
이 결의안이 예루살렘 논쟁을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3.
필리핀서 250여명 탄 여객선 침몰
필리핀 해상에서 이백 쉰여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해 최소 4명이 숨지고 아흔 여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가 일어나자 해군과 민간 선박들은 백 예순여명을 구조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가 많아 수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르만드 발릴로 / 필리핀 해안 경비대 대변인]
"166명을 구조했고 4명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우리의 계산이 맞다면 아직 88명의 실종자가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수색 작업을 이어갈 것입니다."
목격자들은 높은 파도로 인해 침수가 일어났다고 진술했습니다.
필리핀 중남부에는 태풍이 접근 중이지만 사고 해역은 태풍의 영향권이 아니었습니다.
[아르만드 발릴로 / 필리핀 해안 경비대 대변인]
"날씨의 영향이라기보다는 여객선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정확한 침몰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가운데, 필리핀의 주요 교통수단인 여객선 사고에 경각심이 일고 있습니다.

4.
호주서 차량 인도 돌진...한국인 3명 등 14명 부상
호주 맬버른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1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에는 한국인 3명도 포함됐습니다.
한국인 부상자들은 모두 의식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2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습니다.
호주 경찰은 현장에서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를 체포했습니다.
[루셀 바레트 / 빅토리아 주 경찰]
"경찰은 몇분만에 사고 현장에 도착했으며, 2명의 남성을 체포했습니다. 현장에는 14명의 부상자가 있었고 몇몇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아직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차량 운전자가 정신 병력과 마약 투약 전력이 있다며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맬버른에서는 지난 1월에도 차량이 인도를 덮쳐 6명이 사망하고 서른 여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경찰은 테러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멜버른에서 비슷한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5.
전세계 '이색 산타클로스'
두툼한 빨간옷에 흰 수염, 산타클로스의 대표적인 모습이죠.
하지만 세계 곳곳에 특이한 산타가 등장했습니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해변.
쨍쨍 내리쬐는 햇볕과 함께 산타클로스가 서핑보드를 들고 등장했습니다.
[파울로 마우라오 / 산타클로스 분장을 한 배우]
"당신의 옷을 그대로 입는다면 물이 뚝뚝 떨어질테니 쭉 짜야만 할거에요."
브라질의 크리스마스는 한여름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해변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깁니다.
[소피아 카메라오 / 어린이]
"지금 리우는 너무 더워요. 보통의 산타처럼 옷을 입을 수 없답니다. 산타클로스들은 서핑을 하는 게 좋을 거에요."
아예 물 속으로 들어간 산타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100여명의 어린이들 앞에 수중 산타가 등장했습니다.
물 속의 산타는 이 곳뿐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부터, 유럽, 아프리카까지 전세계 아쿠아리움에 종종 등장한다네요.
크리스마스가 성큼 다가오면서 세계 곳곳에서 이색 산타들이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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