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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9명 사망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9명 사망

등록일 : 2017.12.22

어제 충북 제천의 스포츠센터에서 큰 불이 나 29명이 숨지는 대형참사가 발생했습니다.
1층에 있던 차량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지면서 인명 피해가 컸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지예 기자.

네,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현장에 나와있습니다.
건물 아래부터 옥상까지 시커멓게 그을린 모습이 어제 있었던 화재를 실감케 하는데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한 건 어제 오후 3시 53분쯤이었습니다.
1층에 있던 차량에서 시작된 불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졌는데요.
헬스장과 목욕탕, 음식점 등이 들어선 다중 이용시설이다보니 인명 피해가 더 컸습니다.
사망자 대부분은 2층 목욕탕에 갇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큰 불이 잡히자 소방당국은 건물 안으로 진입해 내부 수색과 구조작업을 이어갔는데요.
건물 내, 외부를 뒤덮는 연기와 유독가스가 심해서 헬기 접근이 쉽지 않았고, 건물 진입로에 불법 주차한 차량들 때문에 소방차 진입도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관들은 밤새 수색과 수습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사망자가 29명으로 그 피해가 상당했는데 건물이 화재에 취약한 구조였기 때문이라고요?

불이 났을 당시 연기와 유독가스가 심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바른 외장재가 쓰인 데다, 불길에 의해 하나 밖에 없는 출입구가 완전히 막히면서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을 중심으로 인명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는데요.
정부는 화재 사고를 신속하게 수습하기 위해 제천시청에 범정부 현장대응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행안부를 중심으로 경찰청과 소방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6개 기관 30명으로 이뤄졌는데요.
의료와 장례지원반 이재민 구호와 심리지원반 등이 마련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조금 전 부터 피해 현장 조사와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천 화재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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