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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탄 메시지서 "한반도 대치 해소돼야“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교황, 성탄 메시지서 "한반도 대치 해소돼야“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7.12.26

세계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교황, 성탄 메시지서 "한반도 대치 해소돼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 메시지에서 한반도의 대치 해소를 촉구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분쟁으로 고통 받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로하고 평화를 당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우리는 긴장과 새로운 갈등으로 안보와 평화를 위협받는 전세계 어린이들에게서 예수님을 봅니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한반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한반도의 대치가 극복되고, 전세계의 안전을 위해 상호 간 신뢰가 증진되기를 기도합시다.“
교황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이후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중동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세계 곳곳의 분쟁 지역을 차례로 언급하며 평화를 기도한 프란치스코 교황.
많은 이들이 교황의 소망이 실현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2.
IS, 아프간서 정보기구 겨냥 자폭테러
하지만 교황의 기도와는 달리, 성탄절에도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아프간에서 자폭테러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
시내에 있는 국가 안보국 인근 도로에서 폭발음이 들립니다.
정보기구를 겨냥한 이번 테러는 10명의 사상자를 낳았습니다.
[나스랏 라히미 /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부대변인]
"7시 40분경에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6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민간인입니다."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지난 5월에도 카불 시내 외교단지에서 자폭테러가 발생해 150 여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시민들은 트라우마를 호소합니다.
[아흐마드 파우드 / 목격자]
"(테러가 발생하자) 모든 사람들이 놀라서 뛰어가더군요. 희생자가 들것에 실려나가는 것도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주요 정부 기구를 노린 테러가 발생하며 아프간 정부의 대테러 안보 역량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3.
러 '푸틴 정적' 야권 지도자, 대선 출마 좌절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야권 지도자의 대선 출마가 사실상 좌절됐습니다.
러시아 중앙선거 관리 위원회는 야권 지도자인 나발니가 제출한 대선 등록 서류를 검토한 뒤, 그의 유죄 판결을 이유로 입후보를 거부했습니다.
[엘라 판필로바 / 중앙 선관위 위원장]
"당신 앞에 알렉세이 나발니의 대통령 입후보 등록을 거부하는 법령이 있습니다. 찬성하시는 분은 손을 들어주세요."
선관위는 나발니의 범죄는 10년간 선거에 참가할 수 없는 중죄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나발니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알렉세이 나발니 / 여권 지도자]
"유권자들에게 파업을 알립니다. 우리는 선거 보이콧을 요구할 것입니다. 선거의 결과를 인정할 수 없습니다."
앞서 나발니는 지난 2009년, 주정부의 고문으로 일하며 산림 채벌 및 목재 가공기업의 제품을 빼돌린 혐의로 5년 징역형과 5년 집행 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입니다.
내년 3월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에게 맞서려던 야권의 계획이 무산되며, 러시아 정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4.
'25년형 수감' 후지모리 페루 전 대통령 사면
페루에서 반인권, 부패 혐의로 25년형을 선고받은 전 대통령이 사면을 받았습니다.
페루 대통령은 인도적인 인유로 전 대통령의 사면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최근 건강 악화로 인해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사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왔습니다.
[기셀라 오르티즈 / 시위 참가자]
"우리 가족들이 (후지모리 전 대통령에게) 받았던 폭력이 떠올라서 너무나도 화가 납니다. 이는 정의와 믿음을 위한 싸움입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자행한 학살과 납치, 횡령 등으로 25년형을 선고받고 12년째 수감생활을 해왔습니다.
페루 내에서는,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쿠친스키 대통령이 자신의 탄핵을 저지하기 위해 이번 사면을 받아들였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사면으로 지지 시위와 항의 시위가 맞붙으며 페루가 혼란에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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