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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북 김정은 신년사, 미 "지켜보겠다"- 중 "환영"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북 김정은 신년사, 미 "지켜보겠다"- 중 "환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1.02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북 김정은 신년사, 미 "지켜보겠다"- 중 "환영"

북한의 김정은이 발표한 신년사에, 각국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1일 신년사에서, 전쟁 억지력을 확보했다며 핵무기 발사 단추가 책상 위에 있다고 미국을 위협했습니다.
아직 미국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김정은이 자신의 책상 위에 핵무기 단추가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일단 지켜볼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고 한국에는 손을 내밀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의사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에 중국 관영매체들은 우리나라 청와대의 환영 반응까지 자세히 보도하며 긍정적인 논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의 신년사에 미국과 중국의 반응이 엇갈리는 가운데, 연휴가 끝난 후 이어질 미국의 공식 입장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2. 각국 정상들 다양한 신년사

새해를 맞아, 세계 곳곳의 정상들은 다양한 신년사를 내고 각자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2017 년도의 성과를 내세우면서도 새해 국정 계획에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위대해질 것이라며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우리는 아주 멋진 해를 맞을 것입니다. 이미 엄청난 감세안과 함께 좋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반대로, 중국은 세계질서의 수호자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시 주석은 신년사에서 19차 공산당 당대회의 청사진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 중 국가주석]
"중국은 세계 평화의 건설자이자 세계 발전의 공헌자, 국제 질서의 수호자가 되겠습니다."
그런가하면 일본의 아베 총리는 새로운 국가를 만들겠다며 강력한 개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아베 총리가 장기집권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밖에도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은 개혁 의지를, 정부 구성에 애를 먹고 있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상호존중을 촉구했습니다.
새해를 맞은 지도자들의 다양한 포부와 계획이 실현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교황, 신년미사서 “난민들의 희망 꺼뜨리지 마세요”

교황도 신년미사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교황은, 이민자와 난민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난민과 이민자를 포함한 모든 이들이 평화로운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민간 단체, 교육 기관, 교회 관계자 등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앞서 교황은 이민자들의 여정을 마리아의 여정에 비유하며 난민에 대한 관심을 호소해왔습니다.
동시에 난민들에 대한 공포를 조성하는 정치인들은 폭력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에서 잇따라 극우정당이 두각을 나타내며, 반난민 정책이 실행되려는 움직임에 반대한 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부디 이들이 품고 있는 희망과 평화를 향한 기대를 억누르지 말아주십시오.“
이밖에도 교황은 올해 신년카드에 핵무기 피해자의 모습을 새겨넣으며‘전쟁의 결과’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교황이 특정한 이미지를 직접 고른 것은 처음입니다.
교황이 신년 메시지를 통해 난민 정책과 비핵화를 강조하며 관련국들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4. 이란 반정부 시위 5일째 최소 12명 사망

이란 전역에서 5일째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란 제 2의 도시, 마슈하드에서 처음 시작된 시위는 소셜 미디어에 유혈사태가 공유되면서 여러 도시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란 방송]
"불행히도 지난 밤에 10여명의 사람들이 사망했습니다. 불안한 상황 속에 몇몇 기관들이 불에 탔고 심각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이 시위는 당초 높은 물가와 실업률 같은 생활고 때문이었지만 점차 비 선출직 이슬람 성직자들과 중동 정책에 대한 분노로 커졌습니다.
수도 테레란에서 시위때문에 200여명이 체포된 가운데,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은 시위대를 달래고 나섰습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이란은 헌법과 시민의 기본권에 기반을 둔 자유 국가로, 비판과 저항을 표현할 자유는 당연한 권리입니다. 하지만 결국 시위도 국가의 발전을 위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로하니 대통령은 시위의 원인인 민생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의회와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5. 세계 곳곳 화려한 불꽃으로 '새해맞이'

2018년도 신년을 맞아 전세계에서 화려한 새해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새해를 맞은 뉴질랜드에서 폭죽이 쏘아올려졌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는 음악공연과 불꽃놀이 등으로 신년을 즐겼습니다.
호주 시드니에서도 불꽃이 하늘을 수놓았는데요.
특히, 동성혼 합법화를 기념해 무지개색 불꽃이 피어오르기도 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는 하얀 풍선을 날리며 새해 소망을 빌었습니다.
[도쿄 주민]
"이번에 제 손자가 학교에 입학하기 때문에 굉장히 기대됩니다."
중국 베이징, 홍콩에서도 비슷한 축제가 이어졌습니다.
중국은 무려 당나라 때부터 불꽃놀이를 이어왔다고 하네요.
신년을 맞은 관광객들의 입가에는 미소가 가득합니다.
[바네사 몬토야/ 관광객]
"사랑과 행복, 웃음으로 가득하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요."
전세계에서 2018년도 새해에는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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