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나눔캠핑이 열렸다고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추위를 녹여주는 훈훈한 소식 최신영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캠핑장을 오가는 이들의 따뜻한 손길이 분주합니다.
온 힘을 다해 무거운 짐을 옮기는 아이들도 발걸음만은 가볍습니다.
녹취> 김단아/ 전남 목포시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선물 줄 거예요.”
캠핑장에 사랑의 선물 탑이 쌓여갑니다.
한 아름 준비한 선물은 종이 상자가 넘칠 만큼 따뜻한 마음이 가득 채워집니다.
상비약부터 생필품까지 겨울나기의 필수품입니다.
온 가족이 포장한 선물은 마음의 온기를 담아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갑니다.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 온 가족의 새해 인사에 반갑고 행복해집니다.
녹취> 문영복 / 대전시 동구
“이렇게 오니까 좋죠. 친손자도 못 보는데 이렇게 와서 보니 좋네요.”
녹취> 남궁충렬 회장 / 대전광역시 캠핑협회
“캠핑하면서 더 나눔을 할 수 있도록 기획해봤습니다. 늘 하던 캠핑은 가족과 하는 가족을 위한 캠핑이었다면 이번 캠핑은 다른 가족을 위한 캠핑 그래서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나눔 할 수 있는,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봤습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사랑을”
어린이들이 율동과 노래로 분위기를 한껏 띄웁니다.
할머니의 어깨도 주물러드리며 뜻깊은 하루를 보냅니다.
녹취> 이하람 / 안녕초 3학년
“아프지 말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캠핑 동호회 3만 5천여 명의 회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나눔 봉사도 실천합니다.
100여 명의 회원 가족이 혼자 사는 어르신을 직접 찾아 뵙고 집수리에 나섭니다.
쓰레기가 여기저기 널려있는 허름한 주택 안! 봉사대는 구석구석 청소를 하고 도배와 장판 교체를 하느라 바쁘게 움직입니다.
녹취> 김태영 / 충북 청주시
“여럿이 와서 청소를 한 번 했었는데도 다 마무리를 못 해서 이번에 다시 한 번 도배 장판까지 해주려고 이렇게 왔습니다.”
노인 혼자 몸으로 수리에 엄두도 못 내던 방안이 도움의 손길에 말끔하게 단장됐습니다.
함께 한 군인은 이번 봉사가 더욱 뜻깊게 느껴집니다.
녹취> 김대현 / 군인
“독거노인을 도와드린다는 것에 좋은 일을 한 것 같아서 주말이 아깝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나눔 캠핑은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마음이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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