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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 하와이서 ‘미사일 경보’ 실수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하와이서 ‘미사일 경보’ 실수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1.15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미 하와이서 ‘미사일 경보’ 실수

평화로운 주말, 하와이에서 미사일 경보가 발령돼,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관계자의 실수였습니다.
"탄도 미사일이 하와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피처를 찾으십시오. 이것은 훈련이 아닙니다.“
하와이 주민과 관광객들은 현지시각 13일, 탄도 미사일 위협이 있으니 대피하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이건 훈련이 아니라고도 적혀 있었습니다.
하지만 38분 후, 경보 발령이 ‘실수’였다는 문자가 전송됐습니다.
그동안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마티 두르킨/ 하와이 주민]
"남동생이 자신의 핸드폰에 경보 문자가 왔다는 거예요. 탄도미사일 위협이었죠. 우린 모두 기겁했어요.“
이번 소동은 비상관리국 직원이 실수로 경보 버튼을 눌렀기 때문이었습니다.
한편, 하와이의 개버드 의원은 이런 실수가 전쟁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툴시 개버드/ 민주당 하원 의원]
"하와이 주민들은 몇 십 년동안 실패한 리더십의 값을 치렀습니다. 저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제 조건없이 김정은과 대화 테이블에 앉을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이번 소동으로 미국 내에서는 정부의 미사일 대처능력에 의구심이 일고 있습니다.

2. 이란 유조선 완전 침몰.. "선원들 사망한듯"

중국 해상에서 화물선과 충돌했던 이란의 유조선이, 완전히 침몰했습니다.
이란 국영 유조선이 운영하는 상치호는 지난 6일, 한국으로 향하다 홍콩 화물선과 충돌한 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중국 구조대는 선상에서 시신 3구를 발견했지만 나머지 실종 선원 29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선원들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멀리 있는 가족들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선원의 가족]
"32명의 사람들이 장례식도 관도 없이 죽었습니다. 열흘 동안 가만히 있던 정부가 이제 와서 유감을 표하는 겁니까?"
한편, 유조선에서 콘덴 세이트유가 대규모로 유출되며 일대 해수면에서는 아직도 불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생태계 파괴까지 우려되는 상황. 중국은 사고 해역을 수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3. 페루서 규모 7.1 강진.. 최소 2명 사망

페루 남부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최소 2명이 숨지고 예순 다섯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지진은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 400 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남부 해안에서 일어났습니다.
주민들은 갑작스런 지진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조안아 에밀리아/ 주민]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문이 잠겨서 열리지 않았어요. 전 안에 갇혀있었죠.“
지진의 여파로 정전과 구조물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지만 광산이 붕괴되면서 17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 페루 대통령]
"집이 무너진 분들을 위한 방수포를 비롯해서, (피해 지역에) 필요한 모든 것을 보낼 것입니다."
불의 고리, 즉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페루가 다시 한 번 흔들리며 여진에 대한 공포가 일고 있습니다.

4. 사우디 축구장에 여성 관중 첫 입장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여성들이 처음으로 축구장을 찾았습니다.
가장 보수적인 이슬람 국가로 손꼽히던 사우디.
역사상 처음으로 축구장에 들어선 여성들은 감동한 모습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여성]
"사우디의 사람들, 특히 어린 여성들은 스타디움에 들어가서 살아있는 경기를 보고 싶어했죠. 그리고 어머니는 이제 그녀의 의견을 말할 수 있어요."
사우디 왕실은 지난해 10월, 여성의 운동 경기 관람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마드 빈살만 왕세자의 개혁조치가 실현되고 있는 겁니다.
오는 6월이면 운전도 할 수 있는 사우디 여성들. 보수 국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변신에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집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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