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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오늘 실무접촉…북한 예술단 파견 논의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남북 오늘 실무접촉…북한 예술단 파견 논의

등록일 : 2018.01.15

남북이 오늘(15일) 판문점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예술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논의할 실무 접촉을 갖습니다.
예술단의 규모나 내용 등 세부적인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통일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림 기자, 실무접촉이 시작됐습니까.

네, 실무접촉 전체회의는 10시 30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주말에도 판문점 연락 채널을 정상 가동해, 북한 예술단 파견 실무 접촉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갔는데요.
오늘 실무접촉은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립니다.
지난 9일 열렸던 남북 고위급 회담 후 엿새 만에 남북이 마주앉는 건데요.
대표단은 남북 각각 4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는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북측 단장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 운영국장인데요.
당초 북측 대표단에 포함됐던 윤범주 관현악단 지휘자는 북측의 요청으로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으로 교체됐습니다.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우성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조금 전 판문점으로 떠나면서 오늘 회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는데요.
이 실장은 북측 예술단 방문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서 좋은 합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차분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실장을 필두로 대표단과 수행단은 7시 30분경 판문점으로 떠났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오늘 회담본부를 찾아 지난 고위급회담 이후 실무협의가 처음 열리는 건데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정 기자, 오늘 회담 의제는 북한 예술단을 파견하는 문제에 국한되는 건가요?

네, 일단 양측은 오늘 예술단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측은 북한의 대표단 파견 전반을 논의할 차관급 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바 있는데요.
북측이 그 문제에는 여전히 답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실무접촉에서는 북한 예술단 규모와 공연 일정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지난 9일 고위급회담에서 공동 문화행사 개최에 의견 접근이 이뤄졌던 만큼, 남북 합동공연 문제도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한판 걸그룹인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놓고 남북 간 조율이 이뤄질 가능성도 큽니다.
이번 실무접촉 대표로 북측이 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을 내보냈기 때문인데요.
실무접촉 전날 교체한 안정호 감독도 모란봉악단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개최된 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이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하려면, 탈북한 여종업원들을 먼저 송환해야 한다고 북한이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통일부는 북측이 그동안 방송 등을 통해 여종업원 송환을 계속 요구해왔고,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평창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은만큼, 북한의 대표단 파견 문제를 빨리 매듭지어야 하는데요.
스위스 로잔에서 오는 20일에 IOC회의가 열리는 만큼, 정부는 북측 답이 오는대로 별도 회담을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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