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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 '셧다운' 사태 종료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셧다운' 사태 종료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1.24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셧다운' 사태 종료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사흘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미 상원에 이어 하원도, 다음달 8일이 기한인 초단기 예산안에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미 하원 표결 사회자]
"찬성 266표, 반대 150표로 이의 없이 채택되었습니다. 법안이 상정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임시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4년만에 미국을 찾아왔던 '셧다운 사태, 즉 일시 업무 정지는 일단락됐습니다.
문을 닫았던 미 정부기관은 현지시각 23일부터 정상 가동됩니다.
하지만, 아직 불법 체류 청년의 보호와 멕시코 장벽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라 공화당과 민주당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이제 트럼프 셧다운은 끝나지만 공화당의 낭비와 무능력은 계속될 겁니다."
이민법에 대한 논의와 다음달에 예정된 예산안 합의가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러시아 '평창 보이콧' 주장 다시 제기

국제 올림픽 위원회가, 도핑 혐의가 없는 러시아 선수들을 올림픽 참가 명단에서 제외하자, 러시아에서 보이콧 주장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IOC는 최근 러시아가 제출한 희망 선수 명단 500명 중 100여명을 제외시켰습니다.
제외된 선수 중에는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 안현수 선수를 비롯해 유력 선수들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선수들의 평창 올림픽 참가 결정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케일 데그챠레브/ 스포츠 위원회 국가회의 대표]
"빅토르 안(쇼트트랙), 쉬풀린(바이애슬론), 우스튜고프(크로스 컨트리) 등은 모두 깨끗한 스포츠 선수들입니다. 이들의 출전을 금지하는 건 강력한 경쟁자를 제거하려는 행동입니다."
러시아 빙상연맹회장은 IOC의 결정에 분노한다면서 특히 빅토르 안 선수를 베재한 것은 불공정의 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조직적인 도핑 의혹으로 국가 자체의 올림픽 참가가 좌절된 러시아에서, 평창 올림픽에 불참하자는 '보이콧 주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3. 아이티서 '반트럼프' 시위 확산.. 미 대사관 일시폐쇄

아이티에서 반트럼프 시위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결국 아이티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국가들을 향해 '거지 소굴'이라고 칭했습니다.
이후로 아이티 수도, 포르토 프랭스에서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100 여명이 평화롭게 시작했지만 현재는 천여명의 시위대가 과격한 양상을 보입니다.
이들은 '우리는 거지소굴이 아니라'며 미국 정부가 아이티를 임시 노동비자 발급 대상국에서 제외한 것에도 항의하고 있습니다.
[진 로버트 바티스테/ 시위 참가자]
"우리는 흑인인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의 사과를 받기 위해 계속 싸울 것입니다."
시위대가 돌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하며 미 대사관으로 행진하자 대사관도 임시폐쇄를 결정했습니다.
트럼프의 거지소굴 발언으로 촉발된 아이티의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4. 일 군마현서 화산 분화.. 1명 사망

일본 군마현의 모토시라네 산에서 분화가 일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1명이 숨졌습니다.
구사쓰시라네 산의 주봉우리인 모토시라네 산은 도쿄 도심에서 150킬로미터 떨어진 곳으로, 인근에 스키장을 비롯한 관광지가 있습니다.
이 산이 1983년 이후 처음으로 분화하며 검은 연기와 함께 용암 조각을 튕겨냈습니다.
일본 당국은 이날 분화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스키장에서 훈련을 받던 자위대원으로 화산 분화로 인한 눈사태 때문에 변을 당했습니다.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 방위상]
"자위대원 가운데 몇몇은 골절을 비롯해 심각한 부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일본 기상청은 분화 발생 지점으로부터 반경 2킬로미터 이내에 분석이 날라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화산경계 레벨을 2에서 3으로 격상했습니다.

5. 알래스카 규모 7.9강진.. ‘불의 고리’ 요동치나

이 가운데, 알래스카 주에서는 규모 7.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강진으로, 한때 미국 서부와 캐나다 일부 지역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알래스카 코디악 섬 인근 '해상'에서 일어났습니다.
[폴 엘래/ 미 지질조사기관 지진학자 ]
"아침에 알래스카에서 규모 7.9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보통 1년에 한두 번밖에 일어나지 않을 만큼 굉장한 규모입니다."
알래스카 일부 지역에서는 0.2m의 낮은 쓰나미가 관측됐고 한때 미 서부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에게 고지대로 대피하라는 권고를 내렸습니다.
알래스카 지진센터는 최고 5.3으로 기록된 여진도 수차례 있었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환태평양 조산대, 일명 '불의 고리'가 심상치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앞서,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는 규모 6.4의 강진이 발생했고, 며칠째 용암이 분출되고 있는 필리핀의 마욘화산도 불안한 상황입니다.
[에드 라귀에타/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 화산학자]
"현재 마욘화산에서 거대한 폭발 징후까지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려가 깊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우연의 일치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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