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간의 방남 일정을 소화한 대표단은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한 뒤 평양으로 돌아갑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대표단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김여정>
"처음 뵙겠습니다"
이 총리와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환담 후 오찬장으로 향했습니다.
오찬장 헤드 테이블에는 이 총리를 중심으로 양쪽에 김여정 부부장과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앉았습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수진 국립발레단 감독과 북측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이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했습니다.
오찬 분위기는 대체로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은 원피스에 회색 자켓을 입은 김 부부장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이었습니다.
앞서 고위급대표단은 어제 저녁 강릉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 주최 만찬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부부장은 남측 방문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녹취> 최문순 / 강원도지사
"서울이 처음이시죠?어때요?"
녹취> 김여정/ 北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처음입니다. 낯설지가 않습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장인 김영남은 동계올림픽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우리 민족의 단합과 조국 통일이 꼭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 대표단은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을 끝으로 방남 일정을 마무리 합니다.
공연이 끝나면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2호'를 타고 평양 순안공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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