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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펜스 부통령 "북한이 원하면 대화"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 펜스 부통령 "북한이 원하면 대화"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2.13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 펜스 부통령 "북한이 원하면 대화"
올림픽에서 북한과의 대면을 피했던 미국의 펜스 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2018년 2월 11일)]
펜스 “미국은 북한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 북한이 원한다면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올림픽 기간 동안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행보입니다.
미 언론들은 대북 압박만 강조했던 전략에서 대화 병행 전략으로 바뀐 거라고 해석했습니다.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펜스 부통령의 발언에 대해 판단하기 이르다면서도, 북미 대화 시기는 북한에 달려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말해왔듯이, 북한이 우리와 진지하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대화할 때를 결정하는 것은 북한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이 북한과의 대화를 언급하면서 올림픽 이후 북미 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2.
미 언론들 "남북단일팀 입장에 일어나지 않은 펜스, 결례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방한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서 한 행동을 두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USA투데이 (2018년 2월 12일)]
"2018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 입장 때 일어나지 않은 펜스가 미국을 곤란하게 했다."
USA 투데이는 펜스 부통령이 남북 단일팀 입장때 일어서지 않음으로써 개최국을 불쾌하게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시에 미국인으로서 당황스러웠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당연한 예의를 중시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CNN (2018년 2월 12일)]
"(익명의 미국 고위 소식통은) 펜스가 개막식에서 남북 단일팀에 박수를 보내지 않고 앉아있었던 것을 '품위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CNN 또한 평창 동계 올림픽 소식을 자세히 보도하며 펜스 부통령의 행동을 언급했습니다.
익명의 미국 고위 소식통이 CNN과의 인터뷰에서 펜스 부통령이 품위 없는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는 겁니다.
방한 기간 동안 북한과의 접촉을 피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
미국 내에서 남북단일팀 입장 때 일어서지 않은 건 결례였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3.
중 외교부 "한정 상무위원, 북한 대표단장 만나"
중국 외교부는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한 한정 상무위원이, 북한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겅솽 / 중 외교부 대변인]
"질문에 답하자면, 한정 상무위원은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장과 만났습니다."
북중 최고 지도부 인사가 만난 건 2015년 이후 오랜만입니다.
다만, 중국은 날짜와 회담 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요청한 데 대해 지지의 뜻을 밝혔습니다.
[겅솽 / 중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평창올림픽을 둘러싼 남북의 대화와 협력을 지지하고 환영합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남북한 화해 분위기는 지역 평화에도 유익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남북 대화 기조를 반긴 가운데, 베이징 외교가는 한정과 김영남의 회동을 계기로 한동안 경색됐던 북중 관계의 변화를 점치고 있습니다.

4.
러 당국 "사고 여객기 추락전까지 온전한 상태"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 추락한 여객기가 지상과 출동하기 전까지 온전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스베틀라나 페트렌코 /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
"(추락 순간) 비행기는 온전한 상태였으며 화재도 없었습니다. 폭발은 추락 후에 일어났습니다."
여객기가 지상과 충돌하면서 폭발했다는 설명으로 사실상 테러 가능성을 배제한 겁니다.
눈이 덮인 해당 지역에서 여객기가 폭발하는 CCTV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추락한 국내선 여객기에는 71명이 타고 있었지만 모두 사망한 바 있습니다.
탑승객들은 대부분 러시아인들로 외국인 3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카테리나 자클라드나야 / 탑승객 가족]
"어머니가 탄 비행기라는 게 믿기지 않아요.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것도 믿을 수 없어요. 지난 3년간 너무 멀리 살아서 자주 뵙지 못했는데..."
기체 결빙, 기상 악화 등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핵심 자료가 될 블랙박스 영상을 회수해 원인 규명에 힘쓰고 있습니다.

5.
브라질 삼바 축제 한창
브라질에서, 지구촌 최대 퍼포먼스 중 하나인 삼바 축제가 한창입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골반을 흔드는 사람들.
이곳은 삼바 축제가 열리고 있는 리우데 자네이루입니다.
[기셀레 데 실바 마타 / 축제 참가자]
"이 축제는 브라질과 삼바가 얼마나 끈질긴지 보여줍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믿고 원하는 것을 따르기 때문에 축제가 열리는 거죠."
삼바 전용 경기장에서 7만 여명이 모여 학교별로 1시간가량 퍼레이드를 하는데요.
이번 퍼레이드에는 26개팀이 참석해 현지시각 13일까지 열띤 경연을 한다고 합니다.
사순절 전날까지 이어지는 브라질의 삼바 축제.
유럽의 문화와 아프리카 문화가 뒤섞여 만들어낸 화려한 장관에 절로 흥겨워지네요.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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