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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 '핫라인 구축' 협의…정상회담 준비 '가속'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남북 '핫라인 구축' 협의…정상회담 준비 '가속'

등록일 : 2018.04.08

남북이 어제(7일) 통신 실무회담을 열었습니다.
경호, 의전, 보도 문제를 논의한 것에 이어 두번째 실무회담인데요.
남북정상회담 준비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남북 통신 실무회담이 어제(7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렸습니다.
정상 간 직통전화, 이른바 핫라인 설치 문제를 집중 논의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직통전화 개설 장소와 운영 방식, 보안 문제 등이 협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호·의전·보도와 통신, 이렇게 분야별 실무회담이 한 차례씩 열린 가운데, 남북은 조만간 실무회담을 추가로 열어 세부적인 사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정상회담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면서 이번주 중으로 후속 실무회담을 마무리짓고 이에 대한 구체 협의를 2차 고위급회담에서 진행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아직 각급 하위 실무회담에서 결과가 도출되지 않은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것은 정상회담 당일 김 위원장의 이동 동선입니다.
녹취>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가장 좋은 그림은 김정은 위원장이 걸어서 군사분계선 턱을 넘고 거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마중을 나가서 악수를 하는 장면, 이것은 아마 세기의 악수가 될 거다...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정상회담 때 퍼스트레이디들이 동행할 지, 남북 정상의 첫 대면 장면을 생중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항입니다.
어제 실무회담에서 논의된 핫라인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집무실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무실에 각각 직통전화가 설치될 가능성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전문가들은 핫라인 설치가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왕이면 화상통화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제언했습니다.
남북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도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CNN은 북한과 미국 당국이 비밀리에 실무적 성격의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양국 정보당국 관료들이 정상회담 장소를 확정하기 위해 여러 차례 대화를 가졌고 장소 합의가 끝나면 날짜와 의제도 더 상세하게 논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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