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교육현장을 곽지술 국민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2·30대 여성들이 화장품 상품 기획 개발 수업에 집중합니다.
수강생 대부분 재취업을 하려는 경력단절 여성입니다.
상품 이름 짓기와 개발 기획서 작성 방법 등을 다시 배워 결혼 전 하던 일을 다시 하려는 겁니다.
인터뷰> 최결이 / 화장품상품기획개발 과정 교육생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이 무엇인지 가장 잘 들을 수 있어서 그런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서 만들 수 있겠다는 계획이 있어서 이 과정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은 화장품 전문 인력 양성과 경력단절 여성의 고용창출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8000여 개 이상의 화장품제조, 판매 업체에서 필요로하는 인력은 많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경력자를 우대하는 현실에 맞춰 실무 위주의 교육을 하는 겁니다.
화장품상품 기획 개발 과정은 취업 성과가 좋아 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중 지도교수 / 한국폴리텍대학교 산학협력단
“고객요구도 중요하지만 개인들 상품기획자의 아이디어에 의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것부터 집중 훈련시키고 있습니다.”
호텔 프런트에서 객실 관리까지 교육을 받는 교육생들의 모습이 진지합니다.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었고 재취업을 하기 위해 실무를 하나하나 익힙니다.
인터뷰> 이주희 / 경력단절여성
“새로운 직업을 해보고 싶고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겨서 여기 와서 교육을 받게 되었는데 열심히 해서 재취업에 성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육생 대부분이 호텔 근무 경험이 없지만 현장 경험이 풍부한 강사진의 맞춤형 실무 교육 덕분에 대부분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노대환 / 호텔지배인
“실무에 있어서 기본적으로 아시고 계셔야 할 부분을 먼저 전달해드리고 있고요.”
호텔과 평생교육원이 상생할 수 있는 파트너십과 현장실습, 직무능력 향상훈련 등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 효과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곳 평생교육원에서 한 달간 이론과 실습교육을 받은 교육생들은 재취업의 기회를 얻게 됩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이 어려운 현실에서 아이를 키워놓고 재취업하려는 경력단절 여성에게 교육은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태성 본부장 / oo평생교육원
“적합한 현장에서 요구하는 멀티태스킹 관련한 업무처리가 가능한 호텔리어 인재 분들을 양성하고 취업을 연계해드릴 계획에 있습니다.”
지난해 4월 기준 2·30대 경력단절 여성은 181만 2천 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9만 4천 명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3명 중 1명은 경력단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력단절여성이 양질의 일터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교육의 확대가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곽지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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