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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 미국인 억류자 석방한다면 '선의의 표시'"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백악관 "북한, 미국인 억류자 석방한다면 '선의의 표시'"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5.04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백악관 "북한, 미국인 억류자 석방한다면 '선의의 표시'"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들의 석방이 임박한 걸로 알려진 가운데, 백악관은 이런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해석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이 정상회담 전에 한국계 미국인 3명을 석방한다면 선의로 받아들일 거라고 말했습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에 앞서 미국인 3명을 석방해주려고 한다면 이를 '선의의 표시'로 간주할 것입니다."
하지만 석방에 대한 관측을 아직 완전히 확인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트위터]
"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에서 3명의 인질을 석방하라고 오랫동안 요청해왔지만 소용이 없었다..채널 고정!"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북한 억류자 석방를 위한 물밑 협상이 타결됐다는 걸 시사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양국의 사전 대화가 실행에 옮겨질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2. 미국-중국 무역대표단 협상 돌입..팽팽한 신경전

미국과 중국이 이틀간의 무역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첫날부터 팽팽한 분위기가 이어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바로 중국 측과 협상에 돌입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경제 책사인 류허 국무원 부총리가 협상단을 이끌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협상을 환영합니다. 하지만 이는 반드시 평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해야 하고 결과 또한 양국 모두에게 이익이 되어야 합니다."
협상 결과에 대한 설명은 없었지만 양국은 첫날부터 큰 시각차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관세 폭탄과 지적 재산권 문제 등으로 무역 갈등을 겪은 두 나라가 우선 서로의 속내를 확인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3. 프랑스서 두달째 '철도 총파업' 이어져..여론 충돌

프랑스에서 철도노조 파업이 두달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면서 응원과 비판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앞서 프랑스 철도노조는 마크롱 대통령의 국철 개혁에 반대하며 총파업에 나섰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3일부터 프랑스 철도역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모하메드 아마다트 / 시민]
"이게 옳은 일인가요? 우리는 열차로 출퇴근하려고 매달 이용료를 지불합니다. 이건 공정하지 않아요."
길어지는 총파업에 시민들의 파업지지율은 초기보다 4%포인트 하락한 43%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주춤했던 기관사들의 파업 참여율이 오르고 있어 철도 정상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프랑스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각종 사회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들이 이어지며 시민들의 여론이 충돌하고 있습니다.

4. 인도 북부 덮친 폭풍우..사망자 100명 이상

인도 북부에 강한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이로 인해 100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현지시각 2일 오후, 인도에 시속 130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쳤습니다.
건물이나 나무가 쓰러지면서 주민들이 깔리는 사고가 잇따랐고 정전도 속출했습니다.
[라울 프라카쉬 / 인도 알와르 경찰서장]
"모든 민간병원과 국영병원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는 다친 사람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거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6월 중순쯤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되는 인도에서 5월 초에 이런 폭풍우가 발생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연방정부과 주정부와 협력해서 구호에 나서라고 지시했습니다.

5. 아르메니아 제1당, 야권 지도자 반대 철회..시위대 환호

아르메니아 의회가 성난 민심에 굴복했습니다.
시위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야권 총리 후보에 대한 반대를 철회한 겁니다.
앞서 아르메니아 시민들은 전 총리의 '집권 연장'을 막고 야당의 파슈냔 의원을 새로운 총리로 지지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1일, 제1당인 공화당의 반대로 총리 선출이 좌절되자 수만명의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마르카얀 카리나 / 시위 참가자]
"니콜 파슈냔은 총리로 선출될 것입니다. 그게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죠."
놀란 공화당은 하루만에, 다른 총리 후보를 내지 않겠다며 파슈냔 의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아레비크 샤베키안 / 시민]
"며칠간 우리는 굉장히 불안했습니다. 배도 고프지 않았고 요리조차 하기 싫었죠. 하지만 지금은 진정이 됐어요."
구소련에 속했던 아르메니아가 시민 혁명의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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