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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질공원…무등산 '주상절리' 개방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세계지질공원…무등산 '주상절리' 개방

등록일 : 2018.06.15

광주 무등산에 오르면 바위를 깎아 세운 듯한 돌기둥이 병풍처럼 펼쳐져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화산폭발로 생긴 주상절리가 자아낸 특이한 절경에 누구나 탄성을 올리게 됩니다.
얼마전 신비한 모습의 무등산 일대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으면서 시민들에게 개방됐는데요.
김남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광주광역시의 상징인 무등산.
광주와 전·남북 그리고 대구지역에서 고장의 홍보 활동을 하는 시민들의 모임인 소셜기자단이 모였습니다.
광주광역시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무등산을 돌아보도록 특별히 초청한 겁니다.
인터뷰> 박영신 / 광주광역시 지역공동체 추진단
“무등산이 광주나 전남이 가지는 보물이었는데요. 이제는 세계적인 자랑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전 국민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습니다.”
입석대로 올라가는 사람들.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 위해 부지런히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인터뷰> 박광자 / 전남 SNS 서포터즈단
“세계유네스코에 지질공원으로 등재돼서 더 의미가 있어서 사진에 많이 담았습니다.”
해발 1,187미터인 무등산 정상 부근에 있는 입석대.
돌기둥이 우뚝우뚝 서 있는 모습이 마치 장승을 줄지어 세워놓은 듯 합니다.
옛날 화산 폭발로 '주상절리'라는 특이한 모습을 연출한 겁니다.
“정말 멋있어요. 역시 신이 내린 주상절리처럼 보이네요.”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바위틈에 살짝 얼굴을 내민 철쭉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예술이에요. 예술!”
“와~ 어떻게 저런 곳에 꽃이 필 수가 있을까?”
유네스코는 지난 4월 무등산 일대를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했는데요.
지금으로부터 8천 만 년이 넘는 중생대에 화산이 폭발하면서 곳곳에 기묘한 모습의 '주상절리'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기는 제주도와 경북 청송군에 이어 세 번 쨉니다.
인터뷰> 송희오 / 무등산권지질공원 해설사
“크기가 7미터 이상 되는 주상절리가 존재하고 (고도가) 1100미터 이상인 주상절리는 세계적으로 우리 광주가 유일하기 때문에 그런 내용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된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무등산 정상을 뒤로하고 다다른 서석대.
바위를 잘라 하나하나 포개서 올려놓은 듯한 암석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무려 200개가 넘는 돌기둥이 펼쳐진 무등산의 대표적인 주상절리입니다.
윗부분은 사각형부터 오각 또는 육각형까지 다채로운 형태입니다.
장엄한 풍광에 산을 오른 사람들은 감동 그 자쳅니다.
인터뷰> 박종선 / 광주광역시 소셜기자단
“이런 광경을 좀 더 전국적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서 광주의 무등산이 정말 누구나 찾는, 호감 가는 인류적인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광주 무등산.
이제 세계지질공원으로 우뚝 서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김남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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