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트럼프 "한미훈련 중단은 내 제안.. 협상 결렬시 즉각 재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을 잠시 중단하자는 건 자신의 제안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협상이 결렬된다면 즉각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트위터)
"북한과의 협상 기간에‘워게임(war games)’을 중단하겠다는 것은 나의 제안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트위터를 통해 북한과의 협상기간에 훈련을 중단하자는 건 자신의 제안이었다며 선의의 협상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트위터)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만약 협상이 결렬된다면 즉시 (한미연합훈련을) 시작할 수 있다."
동시에 협상이 결렬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만약 그렇게 된다면, 한미 훈련을 즉시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과의 협상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한편 한미 훈련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겁니다.
정상회담 이후 북미 간 접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시간으로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김정은 위원장과 통화를 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 미국 뉴저지 축제서 총격 사건..1명 사망·20여명 부상
미국 뉴저지의 한 문화 축제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치면서 축제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현지시각 17일 오전 2시 45분, 축제 철야 행사장에서 총성이 울려퍼졌습니다.
창고 안에서 몇 명이 싸움을 하다 총을 꺼내든 겁니다.
급기야 범인들은 현장에서 총기를 난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앙겔로 오노프리 / 머서 카운티 검찰관]
"17명은 총격으로, 5명은 다른 이유로 인해 총 2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 중 4명이 중태인 가운데, 총에 맞은 13살 소년도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인 33살 남성은 경찰의 대응사격으로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다른 한 명은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3. 아프간서 이틀 연속 자살폭탄테러..50여명 사망
아프가니스탄에서 이틀 연속으로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50 여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각 17일, 아프간 낭가르하르 주 정부 청사 앞에서 괴한이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켜 1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희생자들은 라마단이 끝나는 것을 축하하는 행사에 참석한 뒤 돌아가던 길에 변을 당했습니다.
[나지불라 카마왈/ 낭가르하르 주 보건부 책임자]
"사고는 낭가르하르 주의 파슈투니스탄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불행히도 49명이 부상을 입었고 18명이 사망했습니다."
아프간에서는 전날에도 같은 도시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36명이 사망했습니다.
[모하메드 아시프/ 목격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사진을 찍는 중이었어요. 괴한이 다가와 갑자기 폭탄을 터뜨렸죠."
이슬람 극단주의 is는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축제를 맞아 아프간 정부과 탈레반이 사흘 간의 휴전 중이던 상황.
테러로 인해 어렵게 얻은 잠깐의 평화가 피로 얼룩졌습니다.
4. 독일에서 러시아까지, 트랙터 타고 나타난 축구팬
비행기도, 기차도 아닌 트랙터를 타고 월드컵을 보러 간 사람이 있습니다.
일흔 살의 열렬한 독일 축구팬이 러시아에 입성했습니다.
독일에 사는 휴버트 워스 씨는 월드컵을 보기 위해 시속 20km의 1936년도식 트랙터를 타고 러시아로 출발했습니다.
독일에서 러시아까지, 최단 경로로만 계산해도 2000km를 훌쩍 넘는데요.
꼬박 한달 만에 러시아에 도착했습니다.
[휴버트 워스/ 독일 축구팬]
"트랙터 운전은 제 취미입니다. 트랙터는 아주 느리죠. 그래서 모든 풍경을 볼 수 있어요."
그는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트랙터 뒤에 쉴 수 있는 원통형 트레일러를 연결해서 느린 여행을 즐겼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워스씨가 응원하는 독일 팀은 첫경기에서 멕시코에 일격을 당했는데요.
승패를 떠나서 월드컵을 제대로 즐기는 워스 씨의 열정만큼은 1등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