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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법원 '이슬람 5개국 국민 입국금지' 효력 인정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국 대법원 '이슬람 5개국 국민 입국금지' 효력 인정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6.27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국 대법원 '이슬람 5개국 국민 입국금지' 효력 인정


이슬람 5개국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트럼프 행정부의 명령이 연방대법원에서 효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관용 정책에 힘이 실린 겁니다.
현지시각 26일, 미 연방대법원은 하와이 정부가 트럼프 행정부의 명령을 위헌으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습니다.
이란, 예멘 등 이슬람 5개국 국민의 입국을 금지한 해당 명령이 정당하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손을 들어준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늘 대법원의 결정은 미국 국민과 헌법에 있어서 위대한 성공이자 승리입니다."
이번 결정에 연방대법관 9명 중 보수성향의 5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과 인권단체들은 이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니하드 아워드/ 이슬람교 관계 위원회]
"오늘 대법원의 판결은 모든 무슬림, 미국인들과 동등한 보호와 평등을 믿는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주었습니다."
이 판결로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정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 이민정책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트럼프 "중국, 북한과 국경 문제에서 우리 돕지 않을 수도“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전쟁 상대인 중국을 향해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대북제재에서 미국을 돕지 않을지 모른다며 압박의 목소리를 보탰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지지유세를 도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이 무역분야에서 큰 손해를 봤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적자의 이유가 중국이라며, 경제적으로 미국이 오늘날의 중국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물론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이었습니다.우리가 중국을 건설했습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중간 밀착과 맞물려 중국이 대북제재 완화 조짐을 보이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국은 북한과의 국경 문제에 있어서 우리를 도왔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우리를 돕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이는 애석한 일이 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과 북한 문제를 함께 언급하며 통상을 지렛대로 대북 제재의 고삐를 풀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3. 지중해에 발 묶인 난민구조선, 몰타가 수용키로

닷새째 이탈리아와 몰타의 입항 거부 속에 지중해에 발이 묶였던 난민구조선이, 결국 몰타로 향하게 됐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이탈리아의 주세페 콘테 총리는 몰타가 난민구조선 '라이프라인'의 입항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선박은 지난 21일, 지중해에서 난민 230여명을 구조한 후 인근 나라들의 입항 거부로 닷새째 지중해에 떠 있었습니다.
앞서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이번 결정이 마크롱 대통령과 몰타 총리의 논의로 성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라이프 라인' 구조선에 있던 난민들이 유럽에 도착했을 때, 프랑스 또한 이들을 환영할 국가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이제 이 난민들은 몰타에 내린 후, 이탈리아를 비롯해 스페인, 프랑스 등으로 분산 수용됩니다.
앞서 난민을 둘러싼 유럽의 분열은 아쿠아리우스 호에 이어 이번 사태로 극명히 드러났습니다.
당장 급한 불은 껐지만 각국 정상들은 비슷한 갈등 상황이 반복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4. 시리아 남부서 정부군 공습 강화..피란민 급증

시리아 정부군이 남서부에 있는 반군 지역에 공습을 강화하면서 피란민이 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내전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시리아 국영 언론은 시리아군이 이날 남부 다라에서 최대 규모의 군사작전을 시작한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날,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은 시리아 남부 지역에 교전이 악화되며 약 4만 5천명의 주민들이 요르단 국경으로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 대변인도 시리아 내전 상황의 심각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베티나 뤼셔/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대변인]
"(시리아의) 사회시설 기반 또한, 앞선 24일 병원 공습을 포함해 계속된 공격으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교전이 치열한 시리아 남서부는 요르단, 이스라엘 국경을 접하고 있어 주변국들에게도 민감한 곳입니다.
심각한 재정난에 시달리는 요르단이 국경문을 걸어 잠근 가운데, 대규모 피란민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5.홍콩 주택가서 총격 사건 발생..4명 부상

홍콩의 한 주택가에서 대낮에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로 인해 4명이 다쳤습니다.
26일 호우 타이쿠싱 지역에 있는 쿼리베이 공원에서 44세의 홍콩 여성이 공원에 있던 노인 4명을 총으로 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한명이 위독한 가운데 범행을 저지른 여성은 인근에서 체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남매지간으로, 총을 쏜 여성은 이들의 조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훠 홍킷/ 홍콩 경찰]
"범행도구는 반자동 권총으로, 현재 범죄 과학 화기부에서 이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여성이 총기를 어떻게 취득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2015년도 이후 처음으로 홍콩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며 총기 유통에 경각심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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