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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협상, 시간·속도 제한 없어···절차 밟을뿐"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트럼프 "대북협상, 시간·속도 제한 없어···절차 밟을뿐"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7.1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입니다.

1. 트럼프 "대북협상, 시간·속도 제한 없어···절차 밟을뿐"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시간이나 속도 제한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백악관에서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논의한 주요 의제가 북한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과의 관계가 아주 좋고 서두르지 않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간 제한도, 속도 제한도 없습니다.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관계는 아주 좋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CBS와의 인터뷰에서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속도 조절을 거듭 언급한 바 있습니다.
기존의 일괄타결론을 벗어난 트럼프 정부와 북한의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2. 트럼프, '러시아 대선개입' 인정···여론 악화에 변명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 대선 개입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서도 변명했습니다.
하루만에 말을 뒤집으며 심각한 역풍에 백기를 든 겁니다.
현지시각 17일, 백악관에 선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대선 개입에 대한 정보당국의 결론을 받아들인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러시아의 행동이 선거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2016년도 선거에 개입했다는 정보당국의 결론을 받아들입니다."
전날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대선 개입 의혹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뒤집은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으로 야당은 물론 여당 인사들의 맹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발언에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을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제가 wouldn't 대신 would을 잘못 썼습니다. 이 발언은 '러시아가 저지르지 않았다(wouldn't)는 어떤 이유도 찾을 수 없다'는 문장이었어야 합니다."
자신의 의도와 달리 실수로 빚어진 해프닝이라는 주장입니다.
미러 정상회담 이후 역풍이 거센 가운데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여론 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3. EU-일본, '관세 철폐' 경제동반자협정 서명···자유무역 강조
미국발 관세 폭탄으로 시작된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일본과 EU가 대규모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보호무역에 맞서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17일, 일본과 EU는 도쿄에서 자유무역협정의 일종인 경제 연대협정을 체결했습니다.
EU로 수출되는 일본 제품의 99%, 일본에 수출되는 EU제품에 94%의 관세를 철폐한다는 겁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우리는 역사적인 경제, 전략적 동반자협정에 서명했습니다.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자유무역 기수로서 세계를 주도하겠다는 뜻입니다."
일본과 EU는 다자간 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트럼프 정부를 겨냥해 보호무역주의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날트 투스크 /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정치적인 불안정성, 관세 전쟁, 공격적인 수사, 예측 불가능성, 무책임함은 우리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입니다."
이들이 경제 동반자 협정은 양측의 비준을 거치면 내년 3월에 발효될 예정입니다.
세계 최대급 자유무역지대가 탄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는 각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4. 영국 메이 정부, 브렉시트 관련 표결서 잇따라 승리
메이 총리가 이끄는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 관련 법안 표결에서 잇따라 승리를 거두며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현지시각 17일, 영국을 EU관세 동맹 안에 남도록 하는 통상법 '개정안'이 하원 표결에서 부결됐습니다.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
"오른편 찬성이 301표, 왼편 반대가 307표로 (법안이) 부결됐습니다."
이로써 EU와 다른 나라가 맺은 무역협정을 영국과 다른 나라들의 양자협정으로 전환하는 기존 통상법이 유지됐습니다.
전날에도 브렉시트 강경론자들의 개정 요구를 받아들여 관세법 표결에서 승리한 메이 총리는 가까스로 친 EU성향 의원들의 의견을 꺾었습니다.
브렉시트를 앞두고 당내 분열을 겪고 있는 메이 총리가 남은 난관들을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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