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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한류 사랑방···오사카 한국문화원 개원 20년

방송일 : 2018.07.31 재생시간 : 03:40

김교준 앵커>
일본 오사카에 설립된 '한국문화원'이 문을 연지 올해로 이십년이 됐습니다.
오사카는 물론 일본에 한류를 확산시킨 이곳 한국문화원이 개원 이십주년을 맞아 궁중 음식 교실과 전시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오동범 국민기자입니다.

오동범 국민기자>
여기는 오사카 중심부에 있는 주 오사카 한국문화원입니다.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궁중 음식의 진수를 보고 듣는 시간.
홍시죽순채, 맥적, 호박편 등 5가지 궁중음식 시연에 참석자들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녹취> 한복진 교수 / 궁중음식 기능이수자
“'코무기'는 한국어로 '밀'이고 이 밀을 얇게 구워 말아서...”

일본 현지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대장금'에 등장하는 궁중 음식을 기능 전수자에게 배우고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교실에 2백 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인터뷰> 지쯔하라 이사코 / 오사카
“몸에 좋은 맛을 느꼈고, 깊고 부드러운 맛의 요리였습니다. 색깔도 부드러웠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인터뷰> 야마구치 에리 / 가가와현
“단호박이 들어있던 떡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부채 위에 '근자열원자래'라는 공자 말씀을 한 자 한 자 정성스레 글을 써 내려갑니다.

녹취> 박수훈 / 서예가
“ 지금도 우리가 가까운 이웃이나 친지들에게 우선 잘해야 인정을 받고 그래야 사회에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법정 스님의 명상의 글을 방 모양으로 표현한 작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끕니다.
이곳에는 이처럼 우리의 다양한 서예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삼국의 필묵을 주제로 한 이 전시회에서는 문화로 하나 되고 동아시아의 평화를 담은 한중일 작품들이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박수훈 / 서예가
“이념과 사상과 종교 모든 걸 떠나서 필묵 하나로 우정을 쌓고 또 국가 간의 교류를 통해서 돈독한 문화를 향유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일본을 대표하는 도자기 사쓰마야끼 계보에 대한 강연도 있었습니다.
1598년 전라북도 남원에서 가고시마로 끌려온 조선도공 심당길의 15대 심수관 선생의 420년 이어온 사쓰마야끼에 대한 설명은 한일 간 역사를 돌아보고 두 나라의 우호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 심수관 도예가 / 조선도공 심당길 15대손
“일본사람들에게도 도자기를 통해서 한국과 일본의 연관성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약할지도 모르지만 양국을 위해서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지난 1999년에 문을 연 오사카 한국문화원은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종합 정보 도서관 운영과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동포들과 일본국민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왔습니다.

인터뷰> 박영혜 / 주 오사카 한국문화원장
“우리가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당황하고 화가 날 수가 있습니다. 문화가 그런 부분에서 완화를 시켜주면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고 그 문화에 대해서 알려고 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교류의 폭이 점점 늘어날 거예요.”

개원 20년을 맞은 오사카 한국문화원은 앞으로 더 다양한 문화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에 한류 확산과 두 나라의 문화 교류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국민리포트 오동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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