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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 장성급회담···대표단 접촉 ‘계속‘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남북 장성급회담···대표단 접촉 ‘계속‘

등록일 : 2018.07.31

◇ 김용민 앵커>
지난달 14일 이후 47일 만에 또 다시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렸습니다.
오전부터 시작된 회의와 개별 접촉이 아직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상황 알아봅니다.
최영은기자.

◆ 최영은 기자>
(장소: 남북회담본부)
네, 남북회담본부입니다.

◇ 김용민 앵커>
오전에 시작한 남북간 접촉이 종료됐다고 전해졌는데, 다시 속개됐다고요?

◆ 최영은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후 2시쯤 수석대표간 접촉은 끝났다 이렇게 전해드렸는데, 다시 오후 4시쯤 대표단의 접촉이 재개됐습니다.
이들은 앞서 1시 20분 쯤에 15분간 잠시 휴식한 것을 제외하고는 식사도 거른 채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 남측: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 등 5명
▶ 북측: 안익산 중장 등 5명

앞서 오전 10시에 열린 전체회의에는 우리 측은 수석대표인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 등 5명, 북측은 안익산 중장을 수석대표로 한 5명이 참가했는데요.
양측은 회의 시작 전 모두 발언에서 속담을 인용하면서 이번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김도균 / 남측 수석대표
"가꾸지 않은 곡식이 잘되리라는 법이 없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지금 무더위속에서도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금년 가을에 좋은 수확을 틀림없이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녹취> 안익산 / 북측 수석대표
"옛날 말로 김맬 때 '손님이 아흔 아홉 몫을 낸다'고 일러 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인의 자세가 될 입장에서 마음가짐 단단히 가지고 허심탄회하게 문제를 논의해서 이 회담장을 지켜보고 있는 북과 남의 온 겨레, 세계의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자..."

◇ 김용민 앵커>
네, 조금전에 전해주신 것처럼 양측이 식사시간을 따로 가지지 않고 회의를 이어가지 않았습니까? 그만큼 많은 이야기들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무엇을 논의했는지 궁금합니다.
예상 의제에 대해 짚어주시죠.

◆ 최영은 기자>
네, 이번 회담 의제는 구체적으로 아직 알려진 바가 없지만 지난 회담에서 논의됐던 내용들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인데요.
양측은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를 논의한 만큼 DMZ 안에 있는 초소와 병력을 시범적으로 철수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DMZ엔 우리 군 60여 개, 북한군 160여 개의 감시초소를 설치해 서로 총을 겨누고 있는데요.
이미 국방부는 상호 협의에 따라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북측만 동의하면 올해 안에도 실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또 지난 장성급 회담에서 논의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의 비무장화 방안과 서해 NLL 일대의 평화수역화 등도 논의됐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도균 수석대표는 회담 출발 전,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의 실질적 조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 김용민 앵커>
그렇군요.
또 다시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향후 일정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 최영은 기자>
네, 현재 이뤄지고 있는 대표단 접촉은 공동보도문 발표를 위한 회의는 아닌 것으로 전해집니다.
따라서 공동보도문을 위한 추가 논의를 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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