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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F 폐막···"종전선언 미·중과 상당한 협의"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ARF 폐막···"종전선언 미·중과 상당한 협의"

등록일 : 2018.08.06

임보라 앵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치열한 외교전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종전선언과 관련해 미중과 상당한 협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정유림 기자가 전합니다.

정유림 기자>
(장소: 싱가포르)
공식 일정이 시작된 지난 2일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ARF 외교전이 마무리됐습니다.
ARF 참석을 계기로 다양한 양자회담과 다자회의를 소화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브리핑에 나섰습니다.
우선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공식 회담을 하지 못한 데 대해 환영만찬에서 만나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했다며, 앞으로 남북 외교당국 간 소통을 기대했습니다.

녹취>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매우 진솔한 분위기에서 서로의 생각을 교환함으로써 남북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을 외교 무대에서 실현시켜 나가기 위한 기초를 마련했다고 평가합니다."

또 미중일러 주변 4국과 가진 양자회담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공통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주변 4국 중 중국을 거론하며,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이 앞으로 이어질 종전선언에 있어 자신들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강경화 / 외교부 장관(어제, ARF 결산브리핑)
"왕이 부장은 비핵화의 진전을 위해 북미간 접점을 모색해 나가는 데 있어 한국의 주도적 역할에 기대감을 표명하고 중국으로서도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강 장관은 종전선언과 관련해 연내에 추진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고, 이번 아세안 회의에서 미국, 중국과 상당한 협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을 연내에 이루겠다는 목표를 중요 협의 대상국도 잘 알고 있다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민경철 / 영상편집: 양세형)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 정책에 대한 아세안의 지지가 확고해지고 있다는 점도 이번 ARF의 성과로 꼽았습니다.
한편 올해 ARF에서는 북한의 활약도 두드러졌습니다.
리 외무상은 중국과 베트남, 라오스 등 10여 개국 외무장관과 양자접촉을 하며 활발한 외교를 펼쳤습니다.
이번 ARF에서 기대를 모았던 남북-북미 외교장관 회담은 이뤄지지 않았지만, 북미 양측이 친서를 교환하면서 양국이 비핵화와 체제보장 사이 접점을 찾을지 주목됩니다.
싱가포르에서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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