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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롬복 강진..82명 사망·수백명 부상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인도네시아 롬복 강진..82명 사망·수백명 부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8.06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인도네시아 롬복 강진..82명 사망·수백명 부상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롬복섬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수천명이 대피한 가운데 인명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5일, 롬복 섬에서 집이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거리는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지붕도 내려앉았습니다.

녹취> 하리안 / 인도네시아 주민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는데 강한 진동이 느껴졌어요. 전등이 흔들렸고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갔죠."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 중 82명이 사망했고 수백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로시딘 / 인도네시아 주민
"제발 도와주세요. 우리는 음식과 물, 의료지원이 필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쳤고 일부는 죽었어요. 아직 피해자 수 조차 모르겠어요.“

이번 강진은 이웃 섬인 발리에도 건물을 무너뜨리는 등 광범위한 피해를 낳았습니다.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9일에도 규모 6.4의 지진으로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강진이 연달아 발생하며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2. 스위스 알프스서 관광 항공기 추락..탑승객 전원 사망
스위스 산악지대에서 관광용 구형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탑승자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각 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알프스 산맥의 세그나스 산에서 2차 대전 시기에 제작된 구형 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스위스 관광객과 승무원, 오스트리아 일가족 등 탑승자 20명이 숨졌습니다.

녹취> 안드레아스 토블러 / 스위스 경찰
"생존자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 사고로 20명의 탑승객 모두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습니다."

해당 항공기는 블랙박스도 달려있지 않은 구형이라 원인 규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다니엘 크니히트 / 스위스 항공안전조사청
"해당 항공기는 충돌에도 견딜 수 있는 기록 장치가 없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원인 분석이 복잡할 것 같습니다."
한편, 스위스 알프스 산악 지대에서는 이 사고 수시간 전에도, 소형 항공기가 추락해 일가족 4명이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3. 베네수엘라, 대통령 '드론 암살기도' 용의자 체포
베네수엘라 정부가 드론으로 마두로 대통령의 암살을 시도한 용의자 6명을 체포했습니다.

녹취> 네스토르 레베롤 / 베네수엘라 내무부 장관
"지금까지 6명의 테러리스트를 체포했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4일, 마두로 대통령은 야외 연설을 하던 중 드론을 이용한 암살 시도에 긴급 대피한 바 있습니다.
대통령은 무사했지만 군인 7명이 다쳤고 그 중 3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테러 배후에 콜롬비아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니콜라스 마두로 / 베네수엘라 대통령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결탁한 국내 극우 세력의 범행이 확실합니다."
체포된 용의자의 정체에 따라 베네수엘라 국내외에 파장이 예상됩니다.

4. 유럽도 폭염 이어져..리스본 44도 최고기온 경신
유럽에서도 폭염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살인적인 불볕더위에 각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지시각 5일 외신들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이 리스본 기상관측 역사상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스본과 가까운 소도시 알베가는 4일 기준으로 기온이 46.8도까지 올랐습니다.
스페인에서도 이번 주에만 폭염으로 3명이 숨지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녹취> 스페인 시민
"잠을 잘 수가 없어요. 에어컨을 틀지 않을면 잠들 수 없습니다. 정말 끔찍해요. 밤새 더워요."

프랑스에서는 남부지역 기온이 40도에 육박하자 일부 원자력 발전소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아녜스 뷔쟁 / 프랑스 보건장관
"예방이 중요합니다. 기온이 높은 한낮에 특히 조심하세요. 물을 많이 마시고 가능한 한 그늘에 계십시오."

아프리카에서 올라온 열풍과 북쪽으로 치우친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유럽에서 사상 최악의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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