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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영화 인기···전문 영화관 속속 문열어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다양성 영화 인기···전문 영화관 속속 문열어

등록일 : 2018.08.28

김교준 앵커>
다양해진 시민들의 문화욕구에 따라 영화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다양성 영화인데요.
적은 예산으로도 상업영화 못지않은 작품성과 예술성을 뽐내는 다양성영화가 인기입니다.
김화목 국민기자입니다.

김화목 국민기자>
사회복지관에 시민들이 모여 영화를 즐기고 있습니다.
작품은 황순원 씨의 소설 '소나기'를 원작으로 한 안재훈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영화에 든 제작비는 2억여 원 정도지만 탄탄한 구성과 작품성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정애 / 경기도 시흥시
“정말 소녀 감성이 느껴졌고요. 상업적인 영화 못지않게 아주 훌륭한 영화여서 오늘 하루 정말 행복했습니다.”

인터뷰> 이남숙 / 경기도 시흥시
“보는 내내 색감 좋은 수채화를 보는 느낌이어서 행복했습니다.”

하루살이 인생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현실에 찌든 삶 속에서 행복의 의미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영화 '소공녀'
상반기 5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저예산으로 제작됐지만 대형영화 못지않은 작품성을 자랑하는 이런 다양성 영화들이 대중의 인정을 받으면서 쑥쑥 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찬일 / 영화평론가
“한국 사회 자체의 욕구가 다양화되면서 과거에 존재하지 않았던 다양한 영화 산업적 가능성들이 부상하고 있고 고령화 사회를 맞이하며 노인영화와 다양성 영화도 예전보다 뚜렷한 실적을 내는 영화들이 다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굉장히 바람직한 방향으로 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양성 영화에 대한 관심 속에 전문 영화관도 속속 생겨나고 지자체 등의 지원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G 시네마 사업을 통해 도서관과 복지관 등 공공시설에 30개 넘는 다양성 영화 상영관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하희진 /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운영담당자
“다양성 영화를 통해서 지역문화를 활성화하는 것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공상영관의 확대와 개봉관 확대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파주 헤이리시네마, 고양영상미디어센터,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 3곳에 다양성 영화 개봉관도 문을 열었는데 이곳에서는 새로운 작품의 상영과 함께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 등 행사도 진행됩니다.

인터뷰> 김태진 / 영화감독
“매일 똑같은 음식만 먹으면 확실히 지겹고 그런 면이 있는데 다양성 영화는 그럴 때 찾아오는 어떤 특별한 도시락이나 특식 같은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젊은 예술인의 열정에 일반인들까지 가세하면서 '다양성 영화' 제작이 꾸준히 늘고 수준 높은 완성도는 국내외 영화제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이제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영화감독이 될 수 있는데요.
(영상촬영: 김민지 국민기자)
영화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한 편의 다양성 영화, 나만의 영화를 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김화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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