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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끼를 키워요"···청소년 문화공간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꿈과 끼를 키워요"···청소년 문화공간 인기

등록일 : 2018.08.28

김교준 앵커>
매일같이 공부.. 또 공부하느라 지친 우리 청소년들, 학원 말고는 가볼만한 곳이 별로 없는데요.
전북 익산에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보일 수 있는 문화자치공간이 생겨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양태석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양태석 국민기자>
흥과 끼가 넘쳐나는 청소년들, 악기 연주를 해보는 것은 물론 춤과 노래도 마음껏 즐깁니다.
두 사람이 조그만 공으로 신나게 실내축구 게임을 합니다.
실내놀이장인 이곳에서는 포켓볼과 키넥트,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다름 아닌 청소년 문화공간인 어울누리.
방치됐던 폐교가 새롭게 탈바꿈한 것입니다.

인터뷰> 차주연 / 전북 이리남중 3학년
“이곳에서 사진도 찍고 책도 읽고 영화도 볼 수 있습니다. 청소년만을 위한 이런 공간이 생겨 정말 든든하고 좋습니다.”

3층 건물에 모두 여섯 개 주제로 나뉜 공간이 조성됐는데요.
책도 읽고 차도 마실 수 있는 힐링 공간인 북카페, 독립된 공간에서 학교 숙제나 자신만의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우 / 전북 동산초 6학년
“저는 여기서 친구들과 어울려서 놀기도 하고 책도 같이 읽고 그런 게 좋아요.”

스튜디오가 설치된 사진실도 있습니다.
카메라로 사진을 직접 찍어보는가 하면 분장실 의상을 입고 사진 모델이 돼보기도 합니다.

인터뷰> 변민종 / 전북 이리공고 기계과 3학년
“친구들과 함께 와서 사진에 대한 기술도 배우고 사진 찍는 각도 등도 배우고 새로운 사람도 만나서 좋았습니다.”

방송기술을 배워 뉴스를 만들어 송출하는 공간.
직접 노래를 부르고 음악도 연주하면서 방송을 내보낼 수 있습니다.
바둑놀이에 푹 빠질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진지한 모습으로 한 수 한 수 두면서 장래 바둑의 고수가 되겠다는 꿈을 키웁니다.
영화감상실에서는 자신에 맞는 등급의 영화를 단체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율동 같은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인터뷰> 김원중 / 어울누리 파견 교사
“기존의 청소년 시설이 청소년 대신 어른들이 장을 만들고 수동적인 수혜자로서 청소년들을 생각했다면 이제 그들이 주인이 되고 그들이 이용하는 진정한 청소년 자치문화를 일구어간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곳 청소년 문화공간은 스스로 미래의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관심을 보일 정돈데요.
초, 중,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예약을 한 뒤 무료로 이용 가능하고 학부모들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된 이곳 '어울누리',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겐 새로운 충전의 장이 색다른 꿈에 도전하는 청소년들에겐 희망을 싹틔우는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양태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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