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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아르헨티나, 기준금리 60%로 전격 인상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외환위기' 아르헨티나, 기준금리 60%로 전격 인상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08.31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외환위기' 아르헨티나, 기준금리 60%로 전격 인상
아르헨티나 경제가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지만 페소화 가치는 최저치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현지시각 30일,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페소화 가치가 끝없이 추락하자 기준금리를 60%로 올렸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전날에 imf와 구제금융 조기 집행에 합의했는데도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한 겁니다.

녹취> 루벤 몬티엘 / 아르헨티나 시민
"현 대통령은 재해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들이 아르헨티나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는 것은 애석한 일이에요. 이렇게는 살 수 없을 겁니다."

국가 위기 부도 속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과 관련한 뇌물 노트까지 폭로됐습니다.
당시 대통령 전용기로 마약을 이송했다는 충격적인 증언까지 나온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정치 부패와 경제 위기로 혼란에 빠졌습니다.

2. 마크롱 "러시아·터키와 전략적인 관계 발전시킬 것"
얼마전 마크롱 대통령이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 유럽의 새 안보 정책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었죠.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 터키와도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각 30일, 핀란드를 방문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한 비전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우리는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복잡한 '현대화'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올 초에 푸틴 대통령과 사이버 안보 협력을 논의했다며 접촉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미국의 제재 대상인 러시아, 터키와의 관계 개선를 천명한 겁니다.

녹취>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러시아, 터키와의 전략적인 협력은 유럽 연합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안정시키고 힘과 일관성을 실어줄 것입니다."

미국의 품에서 벗어나 유럽의 세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마크롱 대통령이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 독일서 극우 세력 '난민 반대 시위' 이어져
독일 켐니츠에서 연일 난민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극우세력은 캠니츠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이민자들의 신상 정보를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6일, 독일 캠니츠에서는 축제 참가자들의 다툼으로 독일인 1명이 숨지고 이민자 2명이 체포됐습니다.
독일 극우세력은 경찰이 용의자의 국가를 밝히기도 전해 이민자로 규정짓고 27일부터 6천여명이 폭력집회를 열였습니다.
캠니츠에서는 아직도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녹취> 스테판 레이크 / 시위 참가자
"메르켈이 우리를 이곳에 초대했고,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아프리카에서도 난민들이 오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우리가 고통받을 테죠."

게다가 극우세력은 캠니츠 살인사건 용의자의 구속영장 문서까지 sns를 통해 유포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이들을 향해 경고하고 있지만 독일 극우정당이 희생자를 추모한다는 명목으로 오는 1일에 집회를 열기로 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4. 브라질 대통령 "베네수엘라 국경폐쇄 고려 안해"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남미의 집시로 전락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대통령은 국경폐쇄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테메르 대통령은 현지시각 30일, 베네수엘라 난민을 막기 위한 국경 봉쇄는 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미셰우 테메르 / 브라질 대통령
"왜 일각에서 '테메르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와의) 국경을 봉쇄하고 싶어한다'고 말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고, 그렇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어 베네수엘라 난민 유입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자신의 전날 발언에 대해 질서있는 유입을 위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8일, 브라질 호라이마 주에서 난민의 강도 행각에 분개한 주민들이 다른 베네수엘라 난민들의 텐트를 불태우고 폭행하는 사건까지 일어난 상황.
베네수엘라에서 쏟아지는 난민들로 남미 국가들이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5. 파키스탄서 '무함마드 만화대회' 항의 시위
네덜란드의 반이슬람 성향 극우 정치인이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를 그리는 '만화대회'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파키스탄에서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30일 외신들에 따르면, 파키스탄에서는 약 만명에 이르는 이슬람교도가 모여 '무함마드 만화대회' 계획에 반대했습니다.
이들은 선지자 무함마드를 그리는 만화대회는 신성 모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카딤 후세인 리즈비 / 이슬람 단체 대표
"당신이 선지자 무함마드를 존경한다면 가게 문을 닫고 차를 타고 우리와 함께 하십시오."
앞서 그동안 반이슬람을 외쳤던 네덜란드 극우정치인, 빌더르스 자유당 대표는 오는 11월에 무함마드 만화대회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파키스탄 정부 또한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모하마드 파이살 / 파키스탄 외교부 대변인
"이슬람을 헐뜯기 위한 이런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전합니다."

국민의 97%가 이슬람교도인 파키스탄에서 네덜란드를 향한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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