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실패박람회에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활을 꿈꾸는 많은 국민을 만나 좌절과 실패 경험을 공감하고 재도전을 응원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 문재인 대통령은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실패박람회장을 찾았습니다.
실패박람회는 다양한 실패 사례를 나누고 도전을 응원하는 자리입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알코올 중독, 도박 등 홀로 헤어나오기 어려운 개인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진사로 자활에 성공한 여러 사진사들을 만났습니다.
"이제 절대 도박 안 하시겠답니다."
굴곡진 인생 이야기를 풀어놓은 사진사들은 이후 문 대통령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실패박람회 한 켠에 마련된 사업정리컨설팅, 재취업, 재창업관을 찾아 사업정리컨설팅 부스를 '가슴 아픈 부서'라면서도 새로운 출발을 돕는다는 책임감을 당부했습니다.
“상담을 하면 재취업의 기회를 마련을 할 수 있는 비율이나 성공사례가 얼마나 됩니까?”
“지금까지 취업하신 분들은 작년까지 1천7백여 분 되십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실패와 재도전에 대한 희망 메시지를 받아 전시하는 '챌린지 월'에 들러 '국민 모두의 마음을 응원합니다'라는 글귀를 남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다시 희망을 품고 꿈을 되찾고, 이겨내자는 의미에서 이 글을 적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우리, 어려운 사람들이 다시 희망을 가지고 꿈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삶의 실패 경험과 다양한 스트레스 등을 경청하고 도와주는 다양한 부스를 방문해 국민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상취재: 채영민 / 영상편집: 김종석)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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