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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구조 난항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구조 난항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0.02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구조 난항
최악의 강진과 쓰나미로 신음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수색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지만 팔루 시의 전현직 시장이 모두 숨져서 현장 지휘조차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난달 28일에 인도네이사 술라웨시 섬을 덮친 지진으로 인한 피해 복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한 마을이 통째로 진흙에 휩쓸려 수 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지만 사망자 수조차 확인할 수 없습니다.
녹취> 유스란 / 인도네시아 시민
"제 어머니께서 팔루 시에 사시는데 지금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요. 무사한지 알고 싶어서 돌아가는 겁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만 844명, 구호단체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지만 피해 지역에 접근하기는 어렵습니다.
5만명의 이재민들도 열악한 환경 속에 처해 있습니다.

녹취> 조코 위도도 / 인도네시아 대통령
"우리는 오늘 허큘러스 수송기로 가능한 한 많은 음식을 보내려고 합니다."

현지시각 30일, 인도네시아 당국은 거리에 방치된 수백 여구의 시신을 집단 매장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교도소 3곳에서 폭동이 발생하고 약탈이 이어지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 미국·멕시코·캐나다, 새 무역협정 합의
미국이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와 나프타 재협상을 합의했습니다.
북미 3국의 새 무역협정은 나프타라는 이름 대신 USMCA로 재탄생했습니다.
현지시각 30일, 미국과 캐나다가 새 무역협상을 합의하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의 나프타 재협상이 마감시한 직전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1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이를 자축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NAFTA를 끝내고 대체하는 새로운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 USMCA를 위한 협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걸 알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새 무역협정으로 미국 농부들은 캐나다 낙농업에 더 많이 접근할 수 있고, 캐나다와 멕시코는 연간 260만대 자동차의 관세를 면제 받게 됩니다.

녹취> 쥐스탱 트뤼도 / 캐나다 총리
"USMCA는 북미 3국에 좋은 소식입니다. 우리 노동자들과 시민들에 이익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프타라는 이름은 24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는데요.
미국 언론들은 이번 합의가 트럼프 대통령의 또 다른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3. 노벨생리의학상, 제임스 앨리슨·혼조 다스쿠 수상
이번주는 노벨상 수상자가 발표되는 주간이죠.
우선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는데, 일본과 미국의 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현지시각 1일, 스웨덴 노벨위윈회는 수상자가 미국 텍사스주립대의 제임스 앨리슨 교수와 일본 교토대 혼조 다스쿠 교수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면역세포가 종양세포를 효과적으로 공격하는 것을 막는 단백질에 대해 연구해왔습니다.

녹취> 토마스 페를만 / 노벨위원회 대표
"부정적 면역 체계 억제에 의한 암 치료법을 발견한 공로로, 제임스 앨리슨과 혼조 다스쿠를 선정했습니다."

이로써 일본은 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24번째 수상자를 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2년만에 나온 노벨상 수상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에 열릴 예정인데요.
올해에는 노벨 문학상이 빠졌지만 남은 노벨상 수상자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4. 마케도니아, 국민투표 부결에도 '개명' 논란
마케도니아 정부가 나라이름을 바꾸기 위해 국민투표를 했지만 결과를 놓고 오히려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찬성과 반대 측 모두 자신이 이겼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30일, 마케도니아 선거당국은 국명 변경에 대한 찬성표가 91.3%라고 밝혔습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찬성파의 승리지만 이번 국민투표율은 37%로 부결 처리됐습니다.

녹취> 올리버 데르코스키 / 마케도니아 선거관리위원회 대표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우리는 공식적으로 국면 변경의 부결을 알립니다."

하지만 이를 추진한 개명 찬성파는 결과를 토대로 의회 비준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반대파는 그리스와의 협정을 취소하고 마케도니아라는 이름을 고수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습니다.
EU가입을 위해 국명을 북마케도니아로 바꿔야한다는 세력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세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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