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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폼페이오 "북 비핵화, 시간 게임 안할 것"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폼페이오 "북 비핵화, 시간 게임 안할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8.10.04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폼페이오 "북 비핵화, 시간 게임 안할 것"
방북을 앞둔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서 시간 게임을 하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빠른 속도를 원하지만 시간 게임을 하지 않을 것.2018년 10월 3일"
현지시각 3일, 국무부 기자회견장에 선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를 빨리 하고 싶지만 시간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트럼프 첫 임기 내인 2021년까지 비핵화를 완료하겠냐는 질문에는 한발 물러섰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남북정상이 평양에서 만났을 때 2021년에 관해 말했습니다. 저는 단순히 이를 반복한 것입니다."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완전한 비핵화 진전에 집중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싱가포르에서의 약속을 진전시키기 위해 다시 방북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북미 정상 간 2차 회담 등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심화한 진전, 발전된 논의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데 낙관적입니다."

오는 7일, 방북 이후 8일에 서울을 방문하는 폼페이오 장관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미국, 이란과의 우호조약 파기 선언
국제사법재판소가 인도주의 분야에서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철회해야 한다고 판결했습니다.
이에 미국은 이란과의 우호조약을 파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3일, 폼페이오 장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미-이란 친선, 경제관계 및 영사권 조약'의 파기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미국은 1955년에 체결된 이란과의 친선 조약을 끝낼 것임을 알립니다. 솔직히 39년 전에 이미 했어야 할 결정입니다."

앞서 국제사법재판소, ICJ는 2차 대이란 제재를 앞둔 미국 정부에 의약품, 식료품 등의 인도적인 부분에서 제재를 철회해야 한다고 명령했습니다.
미국은 이같은 판결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이란은 국가안보 보호를 위한 미국의 합법적인 행동에 간섭하려 하고 있습니다. ICJ를 정치 및 선전 목적으로 악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은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에 활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빈 조약에서도 탈퇴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3. 인도네시아 지진 사망자 1400명 넘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400명을 넘어섰습니다.
같은 섬에서 화산 분화까지 일어나는 등 아비규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3일,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1407명으로 증가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구조팀도 접근하지 못한 외딴 곳이 많아 피해 규모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엔은 이재민 수도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168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마스리타 아리핀 / 이재민
"상황을 묘사할 수조차 없어요. 물을 구하기도 어렵고 씻을 공간도 없죠."

한편,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시각 3일에 소푸탄 산까지 분화했습니다.
소푸탄 산은 강진이 덮친 술라웨시 섬에 있지만, 지진 피해 지역과는 거리가 멀어서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수토포 푸르오 누그로호 /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기구
"소푸탄 산에서 나온 화산재가 팔루 시 공항으로 향하지는 않았습니다. 때문에 항공 운항이나 대피 활동에 지장을 주진 않았습니다."

불의 고리,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비극이 끝나지 않고 있습니다.

4. 탈세 혐의 '판빙빙' 사과문 공개..벌금 1438억원
탈세 의혹 이후 4개월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여배우 판빙빙이 사과문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세무당국은 그녀에게 약 1400억원의 세금과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판빙빙이 잠적에 대해 침묵하던 중국 관영 매체들은 3일, 그녀의 혐의에 대한 세무 총국의 처분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녹취> CCTV 앵커
"6월 초, 세금 회피를 위한 판빙빙의 이중계약 문제가 불거진 후, 세무 총국은 이 사건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관계 기관에 조사를 명령했습니다."

중국 세무총국은 8억 8천 위안, 우리 돈으로 약 천4백억원의 가산세와 벌금을 추징하기로 했습니다.
30억원 정도의 수입을 숨기려다 40배 이상을 내게 된 겁니다.
사망설, 실종설이 나돌았던 판빙빙은 중국 공산당과 국가 정책, 인민 대중의 애정이 없으면 자신도 없다며 용서해달라고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5. 푸틴, 독극물 피습 '스크리팔' 맹비난
영국에서 독극물에 중독돼 사경을 헤맸던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스크리팔.
푸틴 대통령은 그를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현지시각 3일, 모스크바 에너지 포럼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일부 사람들이 스크리팔을 인권운동가라도 되는 듯이 몰아간다며 불괘감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그는 그저 조국에 반역한 스파이일 뿐입니다. 아시겠습니까? 조국의 반역자죠."

영국에 러시아 국가기밀을 유출한 스파이 스크리팔은 올해 3월, 독극물에 중독돼 사경을 헤매다 회복했습니다.
영국은 이 사건의 배후로 러시아를 지목하며 외교갈등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영국의 수사결과가 터무니없다면서 한편으로는 스크리팔을 맹비난했습니다.

녹취> 블라디미르 푸틴 / 러시아 대통령
"그는 그냥 쓰레기입니다. 그게 다예요."

신냉전의 기류를 보여준 스크리팔 사건이 아직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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