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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남북 산림회담···소나무 재선충 방제 논의

KTV 뉴스중심

남북 산림회담···소나무 재선충 방제 논의

등록일 : 2018.10.22

임소형 앵커>
남북 산림협력 분과회담이 오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 중입니다.
북측 소나무 재선충 방제와 양묘장 현대화 등을 논의하는데요.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문기혁 기자

문기혁 기자>
(장소: 남북회담본부)
네, 남북회담본붑니다.
남북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산림협력 분과회담을 진행 중인데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지난 15일 남북고위급회담 이후, 첫 번째 후속 실무회담입니다.
또, 지난달 14일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후 연락사무소에서 열리는 첫 번째 회담이기도 합니다.
이번 회담은 소나무 재선충 방제와 북측 양묘장 현대화 등을 논의하는 자립니다.
남북은 이에 앞서 지난 7월 1차 분과회담을 개최했고, 지난 8월에는 금강산 지역 산림병해충 공동점검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오늘 회담에 우리 측은 박종호 산림청 차장이, 북측에서는 김성준 국토환경보호성 산림총국 부총국장이 수석 대표로 나섰습니다.
박종호 수석대표는 회담장으로 떠나기 전, 최선을 다해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박종호 / 남측 수석대표·산림청 차장
“이번 회담은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회의입니다. 두 번째 회의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가시적인 성과와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하겠습니다.”

오전 10시 5분부터 29분까지 24분간 전체회의가 진행됐고요.
이어서 오전 11시 35분부터 12시 24분까지 약 50분간 대표접촉이 있었고, 다시 오후 1시 28분부터 1대1 대표접촉이 진행 중입니다.

임소형 앵커>
네, 오늘 남북 산림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산림협력은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닌 만큼 구체적인 논의도 가능할 것 같은데요.

문기혁 기자>
네, '환경' 분야는 대북 제재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오늘 구체적인 논의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명균 장관은 지난 15일 고위급회담 이후 가진 브리핑에서 북측이 소나무 재선충 방제를 시급한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며, 11월부터 2~3월까지가 방제의 적기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회담에선 재선충 공동방제 일정을 우선 논의할 전망입니다.
또, 북한에 새로 만들 양묘장을 어디에 조성할지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장기적인 산림 복원 방안도 의제에 오를 예정입니다.
북한 산림의 32% 수준인 284만ha가 황폐화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산림 복구에 관심이 큰 만큼, 이 부분도 오늘 회담에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공동취재단 / 영상편집: 정현정)
지난 2015년 병해충 공동방제 이후 3년 만에 추진될 남북 산림협력의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올 수 있을지, 소식 전달되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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