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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정책 돋보기 금요일 13시 00분

G20 순방 마무리···북미대화·김 위원장 답방 물꼬

방송일 : 2018.12.07 재생시간 : 08:16

◇ 김현아 앵커>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의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G20 정상회의 참석 등 3개국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화요일 귀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간 엇박자를 불식했고 우리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천명하는 등의 성과를 남겼는데요.
이번 순방의 주요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
정유림 기자, 가장 눈에 띄는 건 아무래도 한미 정상회담이겠죠.

◆ 정유림 기자>
네, 그렇습니다.
회담 공식 발표가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난 만큼, 기자들도 발표가 나기까지 긴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요, 먼저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한미정상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지난 1일 새벽 3시 30분부터 4시까지 30분간 G20 회의장 내 양자회담장에서 진행됐습니다.
회담장에는 배석자 없이 두 정상과 통역만 참석을 했는데요, 두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가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계속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전까지 기존의 제재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녹취>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지난 1일)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초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차기 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 과정을 위한 또 다른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한미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란히 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추가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동감한 겁니다.
청와대는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겠지만 남북정상회담도 이와 별개로 열릴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도 남북정상회담이 비핵화에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두 정상이 비핵화 정세를 충분히 논의하고 대부분의 지점에서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이번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를 추진하기 위한 정상 간 굳은 신뢰와 방향성에 대한 협의가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 정유림 기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이전 정부와 굉장히 다른 것 같다며, 우리 정부로서는 좋은 기회를 맞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반도 평화 구축 모멘텀도 계속 좋아질 것이란 평가입니다.

◇ 문기혁 기자>
네, 그런가 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뉴질랜드로 향하던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도 했죠?

◆ 정유림 기자>
네, 아르헨티나 G20 일정을 모두 마친 문 대통령이 공군1호기에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는데요,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의 결단에 달려있으니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해 달라고 했다는 메시지도 소개했는데요, 발언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지난 2일, 기내간담회
"트럼프 대통령이 아주 우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바를 자기가 이루어 주겠다, 이런 메시지를 전해 달라는 당부를 하기도 했습니다."

기내간담회에서는 남북, 한미, 북미 관계를 둘러싼 여러 외교 사안들이 언급됐는데요, 특히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평화와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라며, 답방 자체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을 두고 국론 분열 우려가 이는 데 대해 남북 평화를 이루는 데 보수와 진보,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모든 국민이 쌍수를 들어 환영해 줄 거라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 김현아 앵커>
그런가하면요, 문 대통령, 한미 관계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잖아요?

◆ 정유림 기자>
그렇습니다.
한미 관계에 있어서도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는데요, 이산가족 상봉, 연락사무소 개소 등 지금까지 미측과 협의 없이 이뤄진 일은 아무것도 없다며 한국과 미국은 상당한 신뢰가 구축돼 있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지난 2일, 기내간담회
"한미 간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전혀 무슨 다른 입장이 없습니다. (한미 불협화음은) 그냥 뭐 별로 근거 없는 추측성의 이야기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또 북미 대화 돌파구 마련을 위해 가능한 상응조치가 반드시 대북제재 완화나 해소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는데요, 한미 군사훈련 연기나 축소도 일종의 상응조치일 수 있고, 스포츠 교류 등 비정치적 교류, 또 정치적 선언으로서 종전선언까지 포괄적으로 이해해 달라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또 어지럽게 묶여 있던 남북, 북미 간 실타래가 긍정적 방향으로 풀리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같은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낙관했는데요.

◆ 정유림 기자>
다만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정적 고비가 될 것이란 전제조건을 달았습니다.
기내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이 가장 힘주어 말한 부분, 바로 한미 간 긴밀 공조와 소통에 관한 부분이었는데요, 한미 간 불협화음은 전혀 없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며, 그런말에 흔들리지 말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 채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답방에 관해 공식적으로 처음 언급을 하면서 답방 성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아직은 정해진 게 없는 거죠?

◆ 정유림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 위원장 서울 답방, 정치권에서 관심이 큰 사안이니만큼 관련 보도도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는데요, 18~20일 사이라는 구체적인 날짜도 나왔는데,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시기는 연내나 연초 모두 열려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북측의 결단이라는 겁니다.
일단 오는 17일이 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기일이기 때문에 이 날짜를 지나서 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만약 답방이 내년으로 넘어간다면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어쨌든 청와대는 북측의 답을 기다리면서 본격적인 실무 준비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 김현아 앵커>
네. 이번에는 다자외교 성과 짚어보겠습니다.
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 정부의 사람중심 경제를 소개했다고요?

◆ 정유림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순방의 핵심은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는 점인데요, 지난해 G20 자리가 새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였다면, 올해 회의에서는 사람 중심의 경제 정책을 확실히 각인시켰습니다.

녹취> 김동연 / 경제부총리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이 국제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제 패러다임을 재확인하고 우리 경험을 G20 국가들과 공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자회의를 비롯해 양자회담에서도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지지를 확보하는 데 힘을 쏟았는데요.

녹취>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그리고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이 과정에 대해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외교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남아공과의 정상회담, 체코·뉴질랜드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각국과의 실질 협력을 강화한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김현아 앵커>
네, 올해에는 3차례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외교 이벤트들이 그야말로 숨가쁘게 진행됐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곧 있을 2차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목에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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