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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민족 모두의 인권 위한 것" [오늘의 브리핑]

방송일 : 2018.12.10 재생시간 : 04:28

임소형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평화를 통해 한반도 항구적 평화 정착은 우리 민족 모두의 인권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인권의 날 기념식 문재인 대통령 축사
(장소: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세계인권선언은 2차 세계대전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했습니다.
인류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전쟁과 야만의 역사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전문과 각 조항에 담겨있습니다.

세계인권선언 1조는,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하며, 평등하다고 천명했습니다.

이어지는 30개의 조항은 국가를 비롯한 그 어떤 권력도 침해할 수 없는 인간의 기본권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인권의 역사도 자유와 평등을 향한 치열한 투쟁의 여정이었습니다.
인간답게 살 권리를 갖기 위해 평범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열망이 모였습니다.
종교계, 법조계, 시민사회도 힘을 보탰습니다.

인권은 일상에서 실현될 때 그 가치를 발합니다.
국가인권위의 노력은 우리의 삶 속에 인권을 뿌리내리게 할 것입니다.

한때, 국가인권위가 사회의 중요한 인권현안에 눈과 귀를 닫고 관료화되어간다는 뼈아픈 지적이 있었지만 다시, 약자들 편에 섰던 출범 당시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반갑습니다.

국제사회에서 모범적인 국가인권기구로 인정받았던 활약을 되살려주길 바랍니다.
대통령으로서 약속합니다.
국가인권위는 앞으로도 독립적인 활동을 철저히 보장받을 것입니다.

아울러 정부도 사회적 약자를 포함해 모든 사람이 동등한 권리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포용적인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식민지배와 독재, 전쟁을 겪은 국가 중에 대한민국 정도의 인권 수준을 가진 국가는 거의 없습니다.
여기 계신 인권활동가 한분 한분의 진정어린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야할 길이 아직 멉니다.
한반도의 전쟁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평화가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세계인권선언의 첫 초안을 작성한 존 험프리는 “전쟁의 위협이 없어지지 않는 한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지킬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의 세계인권선언 서문도 “인류의 존엄성과 권리를 인정하는 것이 세계의 자유, 정의, 평화의 기초”라고 천명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통해 인권이 보장되고, 인권을 통해 평화가 확보되는 것입니다.

한반도에서 냉전의 잔재를 해체하고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우리 민족 모두의 인권과 사람다운 삶을 위한 것입니다.
이는 곧 한반도와 동북아, 더 나아가 전 세계의 자유와 정의, 평화의 기초가 될 것입니다.

한반도에서 인권과 민주주의, 평화와 번영이 함께 실현되길 기대합니다.
우리의 노력은 전 세계에 희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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