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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인도 위 평등' 만들어요···유도 블록 개선 자원봉사

방송일 : 2018.12.21 재생시간 : 02:22

이유리 앵커>
배리어프리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고령자나 장애인들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물리적, 제도적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입니다.
시각 장애인의 이동권 개선을 위해 배리어프리를 앞장서 실천하는 단체와 사람들을 송기욱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송기욱 국민기자>
주택가와 인접한 도로입니다.
시각장애인들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도 블록이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제구실을 못하는 곳이 한둘이 아닙니다.
블록의 요철이 닳아 시각장애인들이 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물건이나 차량이 안전한 보행을 방해합니다.

인터뷰> 이연경 / 시각장애인
"당연히 길이 이어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유도 블록에 집중해서 가는데 말뚝 같은 데 갑자기 부딪혀서 놀라기도 하고..."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한 단체의 봉사자들이 거리에 나섰습니다.
3인 1조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거리를 다니며 유도 블록을 하나하나 살피고 점검합니다.
유도 블록에 쌓인 물건은 현장에서 치웁니다.
마모 또는 파손됐거나 안내 방향이 잘못돼 제구실을 못 하는 시설은 스마트폰 앱으로 해당 자치단체에 알립니다.
시각장애인 보행권 확보를 위해 시민들의 관심을 촉구하는 캠페인도 펼칩니다.
이렇게 유도 블록 위에 주차된 차량에는 경고장이 아닌 시각장애인을 위한 당부의 메시지를 달아 놓고 있습니다.
유도 블록 개선 자원봉사는 누구나 생활 속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단체인 한국자원봉사문화에서 마련한 겁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현장에서 접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쉽게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세 팀이 하루 자원봉사로 개선이 필요한 유도 블록 16곳을 찾아 해당 구청에 알렸습니다.

인터뷰> 이명재 / 한국자원봉사문화 직원
"보행을 방해하는 자전거 같은 것들은 저희가 직접 길가에 치우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파손된 유도 블록이 있다면 적어도 서울 내에서는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라는 앱을 통해서 제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좀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고..."

유도 블록 개선 자원봉사는 비장애인들이 일상의 작은 관심을 통해 장애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고 모두에게 안전한 도로의 평등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송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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