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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양승태 전 대법원장 피의자로 검찰 출석

회차 : 312회 방송일 : 2019.01.11 재생시간 : 02:46

임보라 앵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검찰 포토라인에 서기 전 대법원에서 대국민 입장을 밝혔는데요.
서울중앙지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지선 기자.

박지선 기자>
(장소: 서울중앙지검)

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조금 전 9시 30분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사법 농단 의혹 수사가 시작된 지 7개월 만입니다.
대법원장 출신이 검찰 조사를 받는 건 사상 처음인데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검찰 출석 전 이곳에서 100m 떨어진 대법원에서 대국민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법원노조 등의 반발로 애초 예정했던 대법원 로비가 아닌 건물 밖, 정문 앞에서 진행됐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부덕의 소치라면서도 편견과 선입견 없이 사건을 봐달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양승태 / 전 대법원장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로 인한 것임으로 따라서 그 모든 책임은 제가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자리를 빌어 제가 국민 여러분에게 우리 법관들은 믿어주시고..."

입장 발표를 마친 양 전 대법원장은 차량을 타고 검찰까지 이동했습니다.
검찰청 주변에는 시민단체들의 시위가 격렬하게 진행되고 있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병력도 배치됐습니다.
검찰 포토라인에 선 양 전 대법원장은 비교적 담담한 표정이었는데요.
이곳에서는 따로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바로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임보라 앵커>
네, 양 전 대법원장 혐의가 40개가 넘습니다.
주요 혐의는 뭔지 짚어주시죠.

박지선 기자>
(장소: 서울중앙지검)

네, 양 전 대법원장은 그동안 사법농단 의혹의 중심에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그만큼 관련 혐의도 방대합니다.
먼저, 일제 강제징용 소송 등 각종 재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강제 징용에 동원된 피해자들이 전범기업을 상대로 낸 소송을 지연시키는 대가로 상고법원 설치, 법관 해외 파견 등을 관철시키려 했다는 겁니다.
또, 비판적 성향의 판사들 명단을 작성해 불이익을 주려고 한 혐의와, 3억 원이 넘는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병대, 고영환 전 대법관들을 재소환하는 등 양 전 대법원장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변호인을 통해 "진술을 거부하지 않을 것이고, 기억나는 대로 말할 것이다" 이렇게 밝히기도 했는데요.
검찰은 무리하게 심야조사를 이어가진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양 전 대법원장의 혐의가 방대한 만큼 추가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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