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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숨겨져 있는 매력···'간판 없는 가게' 뜬다

방송일 : 2019.01.15 재생시간 : 02:10

이유리 앵커>
도시 곳곳에 경쟁하듯 걸린 간판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간판 공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인데요.
하지만 이런 간판 문화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눈에 띄지 않는 간판을 걸거나 아예 간판이 없는 가게들도 늘고 있는데요.
간판 없는 가게들이 주는 매력은 무엇일까요?
권보경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권보경 국민기자>
서울 망원동 주택갑니다.
언뜻 보면 그냥 자판기지만, 사실 카페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간판을 없앤 대신 자판기 출입문으로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어떤 공간인지 잔뜩 호기심을 갖고 안에 들어가자 예쁜 디자인의 소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간판 없는 가계지만 젊은 세대들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SNS와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인터뷰> 고원영 / 경기도 김포시
"사진으로 봤을 때는 평면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니까 입체적이고 재밌게 해놓은 것 같아요."

또 다른 카페, 주택가 분위기에 맞게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건물의 3, 4, 5층은 가정집이고 그 아래층이 카페입니다.
이곳은 겉모습은 주택이지만 1층은 카페입니다.
눈에 띄는 가게 이름 대신 자연스럽고 개성 있는 분위기로 손님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간판이 작거나 아예 없는 가게들은 손님들에게 나만의 비밀 공간을 찾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테이블의 수도 많지 않은 작은 가게들이지만 사람들이 줄을 서 방문합니다.
서울 망원동, 연남동, 익선동 등 요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동네를 중심으로 간판 크기를 숨기거나 없애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대용 / 대전시 서구
"간판이 복잡하지만 그런 것보다는 예쁘고 조그마한 가게가 조금 더 소비자를 사로잡지 않나..."

(촬영: 한영학 국민기자)

소비자들의 눈을 끌기 위해 경쟁을 하듯 점점 커지고 자극적인 간판 대신 그들만의 색을 찾아 표현한 간판 없는 가게들이 하나둘 생겨나면서 도시의 간판 문화에도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권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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