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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백 년 후 보물···'서울 미래유산' 461개로 늘어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백 년 후 보물···'서울 미래유산' 461개로 늘어

등록일 : 2019.02.14

최우빈 앵커>
도시의 상징적인 공간이나 오래된 건물은 그 도시의 미래 자산인데요.
서울의 오래된 제과점과 상징물 14곳이 미래유산으로 추가 선정됐습니다.
서울의 전체 미래유산이 461개로 늘어났는데요.
유한권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유한권 국민기자>
서울의 랜드마크로 사랑받고 있는 남산타워입니다.
44년 전 세운 236.7미터 남산타워는 복합문화시설로 서울을 찾는 이들이 가장 찾고 싶어하는 명소입니다.

인터뷰> 유임규 / 대전시 중구
“가족들과 함께 놀러 왔습니다. 정말 멋있고요.”

경복궁과 연결되는 지하철 역사도 미래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985년 건설된 경복궁 역사는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배치시킨 독특한 형태로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했습니다.

인터뷰> 이재준 / 충북 옥천군
“이런 웅장하고 아름다운 시설물을 우리 후손들도 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1968년부터 2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나폴레옹 과자점, 제과 사관학교로도 불리며 많은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북에 있던 모습 그대로 옮겨 지은 '숙명여자고등학교 도서관'과 김말봉의 장편소설 '찔레꽃'도 근현대 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서울시 미래유산 선정은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습니다.
미래유산 1호는 동요 '반달'을 작곡한
윤극영 선생의 가옥이 선정됐습니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인터뷰> 이경희 / 서울시 강북구
“윤극영 선생님의 노래를 부르다 보면 정말 마음이 즐겁습니다.”

그 후 역사적 사건ㆍ인물과 관련된 장소나 건물, 시장, 식당 등 유형 자산뿐만 아니라 음악, 경관 같은 무형 자산도 미래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래유산은 백 년 후 서울의 숨겨진 보물입니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미래유산의 보존을 위해 지금까지 유·무형 유산 총 461개를 선정·발표했습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역사가 담긴 명소나 무형자산은 미래유산으로 그 가치를 평가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효경 / 윤극영 가옥지기
“우리들에게는 굉장히 익숙한 것이지만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는 주옥같은 보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우리가 잘 보존해서 다음 세대에게 그 가치를 그대로 계승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간을 품은 흔적은 백 년 후 소중한 보물인 만큼 미래유산 선정과 함께 실현 가능한 보존 대책의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영상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유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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