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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2시 00분

도시의 기억·기록 저장···서울 기록원 문 열어

회차 : 1067회 방송일 : 2019.05.30 재생시간 : 03:21

조은빛나 앵커>
도시는 저마다 자신만의 이야기를 품고 있는데요
서울이 지금의 도시로 성장 하기까지.
일상의 생활부터 개발까지의 긴 역사가 담긴 '기억과 기록 저장소'가 생겼습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품고 있는 서울 기록원을, 김윤종 국민기자가찾아가봤습니다

김윤종 국민기자>
서울 목동 신시가지 개발 관련 기록물입니다.
신시가지 개발 계획 서류와 도면 등 만여 점의 기록물은 목동 개발 과정이 담긴 귀중한 자료입니다,
백 5십만 여쪽에 달하는 방대한 기록물은 3년여 전 목동 열병합발전소 창고에서 발견된 후 오염물질 제거와 분류를 거쳐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이세령 / 서울시 마포구
“제가 살아보지 않은 시대지만 너무 생생하게 기록해줘서 마치 그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되게 좋습니다.”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둔촌과 개포, 고덕 주공 아파트촌의 모습입니다.
그곳에 살던 주민 삶의 추억과 풍경이 담긴 사진과 글이 도시의 작은 역사가 됐습니다.
미끄럼틀, 철거 과정에서 버려진 가구, 현판까지 재건축 아파트의 과거와 현재를 충실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필수 / 서울시 은평구
“서울의 역사 백 년을 느낄 수 있는 것 같고 현재와 과거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장소 같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입니다.
이 사진과 자료는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넘겨받은 건데요.
역사적 가치가 큰 사진과 자료 하나하나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말해줍니다.
기록원에는 서울시와 관련된 시정 기록물 뿐 아니라 세월호 추모 같은 시민의 기억인 사회적 기록물도 보존됩니다.
이곳에서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볼 수 있는데요.
광역자치단체에 기록원이 생긴 것은 서울이 경남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서울 기록원은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1만 5004㎡ 규모로 전문 보존 공간과 시민참여 공간 기록물 작업 공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전문보존공간에는 백여 년 동안의 서울 기록물과 앞으로 30년간 생산될 예측분까지 포함해 모두 130만여 점을 영구 보관할 수 있습니다.
경북 청도에 있는 서울시 문서고에 보관하고 있던 기록물도 이곳으로 이관됩니다.

인터뷰> 조영삼 / 서울 기록원장
“서울시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미래에도 서울시민들이 그것에 대해서 알게 할 수 있는 기능을 하는 겁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지금 서울시에서 하는 일과 관련된 기록을, 만든 기록을 저희가 수집하고 보존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이야기가 담겨있는 서울 기록원이 의미 있는 기록의 보관과 활용을 통해 서울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역사의 토대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영상촬영: 이정임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김윤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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