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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 국무부 "한미일 관계 강화위해 모든 일 할 것"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미 국무부 "한미일 관계 강화위해 모든 일 할 것"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19.07.12

임보라 앵커>

1. 미 국무부 "한미일 관계 강화위해 모든 일 할 것"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데요.
미 국무부는 한미일 3국의 관계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각 11일,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에게 일본과 한국은 친구이자 동맹이라며 3가 관계 강화를 위해 모든 것을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지속해온 원론적인 입장보다 나아간 것이라 이제 미국이 중재에 나서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때마침 새로 취임한 미 국무부 스틸웰 동아태 차관보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섰는데요.
오늘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스틸웰 /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일본 고위관료들과 오늘날 자유로운 인도태평양 전략에서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이해하고 이란, 북한 의제에 대해서도 대화하려 합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17일에 우리나라를 찾게 됩니다.
일본과 우리나라를 모두 순방하는 만큼, 중재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녹취> 데이비드 스틸웰 /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우리 동맹이 여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전, 그리고 번영의 주춧돌로 구축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중요한 동맹들을 이끌어가는 데 있어 스틸웰과 긴밀하게 일하게 되길 고대한다. 2019년 7월 10일"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로 중요한 동맹을 이끌어가는 데 스틸웰과 긴밀히 일하게 되길 고대한다며 신임 차관보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우리 정부는 김현종 국가안보실 차당을 미국에 파견하는 등 본격적인 외교전에 나서고 있는데요.
미국이 깊어지는 한일 갈등에 제동을 걸 수 있을지 앞으로의 상황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2. 트럼프 "중국이 미국 농산물 안 사 실망"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재차 압박하고 있습니다.
무역협상을 대가를 지키라는 이야깁니다.
"중국은 우리 농산품을 사겠다고 하고선 그러지 않아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다. 조만간 구매를 시작하길 바란다.2019년 7월 11일"
현지시각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미국 농산품을 사겠다고 했지만 그러고 있지 않다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조만간 구매를 시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는데요.
앞서 10일, 중국은 농산물 무역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바 있습니다.

녹취>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농산물 무역은 중미 양국 간 논의가 필요한 중요한 문제입니다. 평등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약속을 지키라고 거듭 강조한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은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우선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래리 커들로 /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미중) 대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좋은 일이죠. 대통령이 아주 관대하게 (협상을) 재개시켰습니다."

동시에 커들로 위원장 또한 중국이 미국산 농산품을 빨리 사야 한다고 재촉했습니다.

녹취> 래리 커들로 /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중국이 빠른 시일 내 미국 농산품 구매를 시작하길 기대합니다."

최근 미중 고위 대표들은 전화통화를 통해 본격적인 무역협상 재개의 시작을 알렸는데요.
협상 시작부터 미국산 농산품 수입을 두고 기싸움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3. 프랑스 상원 '디지털세' 통과
프랑스 상원이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거대 it기업에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국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현지시각 11일, 프랑스 상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명 디지털세 부과를 승인했습니다.
연간 전세계 매출 7억 5천만 유로 이상, 프랑스 매출 2천 5백만 유로 이상을 올리는 it기업에 매출의 3%를 세금으로 부과하는 내용입니다.

녹취> 브뤼노 르메르 / 프랑스 재무장관
"이번 결정은 페이스북의 재정 수단이 국가 통화와 견줄 수 있을 만큼 완전히 부상하는 것을 막을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미국 대형 it기업을 포함해 30여개 회사가 과세 대상이 됩니다.
프랑스 정부는 연간 4억 유로 정도의 세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 무역대표부는 무역법 301조에 따라 프랑스의 디지털세를 조사하겠다고 엄포를 놨는데요.
프랑스 정부는 개의치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브뤼노 르메르 / 프랑스 재무장관
"프랑스는 주권 국가입니다. 우리는 조세 규칙에 있어 독자적인 결정을 내릴 겁니다."

미국이 프랑스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나 무역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서 양국 간 무역긴장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4. 그리스 북부 돌풍·폭우..7명 사망
그리스 북부의 해변 휴양지에 돌풍과 폭우가 들이닥쳤습니다.
실질적으로 단 20분동안 몰아쳤는데도 7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시각 10일 밤, 그리스 북부 할키디키 지역에 거센 폭풍우가 불어왔습니다.
해변에 있던 이동식 주택이 뒤집혀 관광객 2명이 사망했고 나무가 쓰러지면서 러시아 남성과 그 아들이 숨지는 등 인명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바실레이오스 / 그리스 소방대 대변인
"연안 경비대가 한명의 피해자를 더 발견했습니다. 이제 사망자는 7명이 되었습니다."

폭풍우는 불과 20분가량 지속됐지만 워낙 강력했기 때문에 전기가 끊기고 도로도 차단됐는데요.
부상자도 60여명이나 발생했는데 그중 한명의 여성은 중태입니다.

녹취> 크리스토스 아테나시디어스 / 그리스 주민
"10분 만에 모든 것이 파괴됐어요. 짧은 시간 동안 (사람들이) 이유 없이 목숨을 잃었죠. 불행히도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어요."

현재 그리스 북부 현장에서는 140여명의 구조 요원들이 구조와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녹취> 스텔리오스 / 그리스 정부 대변인
"응급번호는 112입니다. 유럽 국가에 나가있는 모든 시민들에게 긴급 상황을 알리고, (당분간) 그리스로 들어오지 말라고 하십시오."

며칠동안 37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던 그리스에서 급격한 기후 변화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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