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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방치 건물 '문화의 향기' 가득한 공간으로···

회차 : 1101회 방송일 : 2019.07.18 재생시간 : 03:09

조은빛나 앵커>
우리 주위에는 오랫동안 쓸모없이 방치돼 있는 건물들이 꽤 많은데요.
이런 건물들이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공간으로 바뀌면서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는 것은
물론,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박수경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수경 국민기자>
하얀 컨테이너 벽에 예쁘게 그려진 그림들.
컨테이너 속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그림이 눈길을 끕니다.
버려진 컨테이너를 미술 전시 공간으로 재활용한 것인데요.
광주광역시인 이곳은 예전에 농공단지와 방공호가 있었던 곳, 이곳의 건물도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 저마다 가져온 악기로 연주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선수인 / 오케스트라 단원
“예전에는 폐공장이었던 자리가 아름답게 꾸며져서 저희가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지난달 문을 연 담양군의 복합문화예술공간, 예전 양조장 일대 건물을 묶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는데요.
한 공간에는 '도시 리듬과 예술적 행동'을 주제로 미술 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벽면을 꽉 채운 커다란 그림은 물론, 크고 작은 사물로 만든 모형 작품까지.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이 시선을 끕니다.

인터뷰> 백만기 / 광주시 북구
“현대의 모던한 여러 가지 간단한 작품이라던가 이런 것들이 조화롭게 잘 형성된 공간인 것 같아서..”

전시에 참여한 작가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합니다.
굵은소금에 색을 입혀 빈 유리병에 넣어 탈취제로 쓰는 프로그램인데요.
'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 작가가 유리병을 '재활용'하자는 차원에서 마련한 겁니다.

(영상촬영: 임보현 국민기자)

방문객 얼굴을 스케치해주거나 가죽 팔찌를 만드는 즐길 거리도 마련돼있고, 흥겨운 버스킹 공연도 펼쳐집니다.

인터뷰> 강혜리 / 전남시 담양군
“아이는 체험을 할 수 있고 엄마는 공연도 즐기면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참 좋습니다.”

양조장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도 재현해놔 눈길을 끕니다.

현장음>
“숙성이 잘 되고 발효가 잘 되는 거야.”

막걸리를 만들어내는데 쓰이는 나무틀을 비롯해 양조장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지민 / 초등학생
“담양에 처음 와봤는데 다양한 체험을 해서 재미있었고 엄마가 좋아하는 막걸리에 대해서도 알아봐서 재미있었어요.”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기면서 옛 흔적도 접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초롱 / 해동문화예술촌 예술총감독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편안함 그리고 여기 안에서의 정신적 문화 향유, 그런 안락함을 같이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오래된 것은 다 아름답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오래된 흔적들을 기억하면서 다양한 문화예술도 즐길 수 있는 옛 시설들의 아름다운 변신.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국민리포트 박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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